2016 LCK 스프링 정규시즌 1위 ROX 타이거즈와 챔피언 SK텔레콤 T1이 우승컵을 놓고 싸운다. 최고의 팀워크를 자랑하는 ROX와 슈퍼스타들의 집합체인 SK텔레콤의 대결은 ‘용호상박’, 말 그대로 호랑이와 용의 싸움에 비견될 만한 팽팽한 접전이 될 전망이다.
결승전을 앞두고 SK텔레콤과 ROX를 제외한 8개 프로팀 감독들은 6:2로 SK텔레콤의 우세를 예상했다. ROX의 성적이 워낙 좋았지만 후반 기세를 끌어올린 SK텔레콤이 경험상 또 한 번 우승을 하지 않겠느냐는 관측이다.
포모스에서는 리그오브레전드 분석가로 유명한 ‘조이럭’ 윤덕진을 통해 각 팀의 라인별 관전포인트를 짚어봤다. 조이럭은 ‘페이커’ 이상혁이 버티고 있음에도 현재 메타상 탑과 정글의 시너지가 돋보이는 락스가 결코 만만치 않은 모습을 보여줄 것이라 분석했다.
결승전을 앞두고 SK텔레콤과 ROX를 제외한 8개 프로팀 감독들은 6:2로 SK텔레콤의 우세를 예상했다. ROX의 성적이 워낙 좋았지만 후반 기세를 끌어올린 SK텔레콤이 경험상 또 한 번 우승을 하지 않겠느냐는 관측이다.
포모스에서는 리그오브레전드 분석가로 유명한 ‘조이럭’ 윤덕진을 통해 각 팀의 라인별 관전포인트를 짚어봤다. 조이럭은 ‘페이커’ 이상혁이 버티고 있음에도 현재 메타상 탑과 정글의 시너지가 돋보이는 락스가 결코 만만치 않은 모습을 보여줄 것이라 분석했다.
◆탑 ‘스멥’ 송경호 vs ‘듀크’ 이호성
‘스멥’ 송경호는 12개, ‘듀크’ 이호성은 11개로 스프링 시즌에서 보여준 챔피언 폭은 비슷하지만 스멥의 케넨 사용이 눈에 띈다. 케넨은 탑과 서포터에서 모두 사용 가능한 챔피언이기 때문에 밴픽 싸움에서 이득을 취할 수 있다. 스타일상으로도 탱커를 사용할 때 조금 더 힘을 받는 듀크보다 스멥의 활용도가 더 높다. 라인전을 놓고 봤을 때도 정글과의 시너지가 ROX가 더 좋다고 보여진다. 실제로 ROX는 탑-정글의 힘으로 스노우볼을 굴리는 경우가 많았다.
◆정글 ‘피넛’ 윤왕호 vs ‘블랭크’ 강선구
아마추어 시절부터 비슷한 이미지였지만 현재로서는 ‘피넛’ 윤왕호가 팀에 더 잘 녹아 드는 느낌이다. 다루는 챔피언 폭에서도 큰 차이는 없지만 역시 탑 라이너와의 시너지에서 ROX 쪽이 다소 유리해 보인다. SK텔레콤 최병훈 감독이 ‘벵기’의 기용 가능성을 얘기했지만 정말 출전할지는 의문이다. 그만큼 요즘은 캐리형 정글러가 대세이기 때문이다. 단적인 예로 최근 솔로랭크 페이지를 보면 10위 안에 정글러가 절반 이상이다. 시즌4까지만 해도 정글러가 상위권을 차지하기 어려웠던 것에 비하면 확실히 위상이 올라간 것을 알 수 있다. LCK MVP 포인트 역시 탑과 정글 포지션의 선수가 상위권이다. 재미있는 것은 MVP 순위 탑 10 안에 페이커-뱅을 제외하면 모두 탑-정글러인 것을 알 수 있다.
◆미드 ‘쿠로’ 이서행 vs ‘페이커’ 이상혁
장수로 치자면 ‘페이커’ 이상혁의 무력이 더욱 강해 보이는 것은 사실이다. 아무리 정글-탑이 주도하는 메타라고 하지만 미드가 굉장히 중요한 포지션이라는 것은 부정할 수 없다. 다만 현재 미드 라인에서는 이기는 것보다 지지 않는 것이 좀 더 중요해졌고, 탑-정글의 개입을 생각했을 때 페이커가 찍어 누르는 모습은 보기 힘들 것으로 보인다. 만약 이마저 극복한다면 ‘역시 페이커’라는 소리가 절로 나올 수 밖에 없을 것. 두 선수 모두 엄청난 챔피언 폭을 자랑하는 한편 쿠로는 빅토르에 대한 상징성을 갖고 있고 페이커는 이를 카운터 칠 수 있는 카시오페아를 매우 잘 다룬다는 점도 눈여겨 볼 만 하다.
◆원딜 ‘프레이’ 김종인 vs ‘뱅’ 배준식
자타가 공인하는 S급 원딜까리의 싸움이다. 모두 루시안-시비르-칼리스타-코르키가 주력이긴 하지만 김종인은 애쉬와 진, 배준식은 이즈리얼을 전략적으로 사용 가능하다. 양 선수의 힘을 논하는 것은 무의미하지만 굳이 비교하자면 팀에서 원딜에 얼만큼 비중을 두느냐에 따라 ROX는 탑 라인에 비중을 두는 경우가 많아 상대적으로 SKT에서 ‘뱅’ 배준식의 비중이 높다.
◆서포터 ‘고릴라’ 강범현 vs ‘울프’ 이재완
정글러가 킨드레드-니달리-그레이브즈 같은 캐리형 챔피언을 사용함에 따라 서포터는 트런들-알리스타-브라움과 같은 탱커형 챔피언을 선호하게 됐다. 이 부분에 있어서는 고릴라와 울프 역시 크게 다르지 않다. 특히 트런들이 밴픽 싸움에서 핵심으로 작용한다. 탑 라인에서 마오카이의 등급이 올라갔고, 뽀삐는 여전히 강력하며 에코가 미드-탑 스왑용으로 적극 사용되기 시작하면서 이들에 대한 라인 주도권을 가져오거나 궁극기를 활용해 탱킹 능력을 현저히 떨어트리는 트런들의 역할이 더욱 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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