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타크래프트2 프로리그 포스트 시즌에는 물고 물리는 관계가 존재한다. SK텔레콤은 kt에게 약하고 kt는 진에어에 약하다. 진에어는 SK텔레콤에게 약점을 드러내며 연패를 당하고 있다.
세 팀간의 상성 관계는 이번 2라운드 포스트 시즌에서도 드러났다. 지난 플레이오프 대결에서 kt가 SK텔레콤을 맞아 선봉으로 출전시킨 김대엽이 4명을 모두 무찌르면서 4대0으로 완승을 거둔 것.
진에어 입장에서 라운드 우승을 차지하기 위해 이보다 더 좋은 조건은 없다. kt가 진에어의 천적인 SK텔레콤을 사냥해줬고 진에어는 kt를 맞아 포스트 시즌에서만 5연승을 달리고 있기 때문이다.
kt를 상대하는 진에어의 강세는 2015년부터 시작됐다. 2라운드 플레이오프에서 조성주가 3킬을 기록하면서 kt를 4대2로 제압했고 3라운드 플레이오프에서는 조성주가 0대2로 뒤진 상황에 출전, 주성욱, 이승현, 김대엽, 이영호를 차례로 물리치면서 올킬을 달성했다.
프로리그 방식으로 진행된 통합 포스트 시즌 1차전에서 양희수라는 깜짝 카드가 통하면서 4대1로 승리한 진에어는 승자연전으로 방식이 바뀐 2차전에서 김유진이 역올킬을 달성하면서 4대3으로 극적인 역전승을 따냈다.
2016 시즌으로 넘어와서 1라운드 플레이오프에서 kt를 다시 만난 진에어는 조성주가 3킬을 따내면서 분위기를 가져왔고 조성주가 주성욱에게 덜미를 잡히긴 했지만 이병렬이 마무리하면서 또 다시 승리했다.
kt를 상대로 포스트 시즌 5연승을 달리고 있는 진에어는 21일 서울 서초구 서초동 넥슨 아레나에서 열리는 SK텔레콤 스타크래프트2 프로리그 2016 시즌 2라운드 결승전에도 조성주를 중심에 배치하면서 승리를 노릴 것으로 보인다. 선봉으로 조성호를 내세운 진에어는 조성주의 출전을 최대한 늦추면서 마무리를 조성주에게 맡길 공산이 크다.
차지훈 진에어 감독은 "kt를 상대로 포스트 시즌에 강했지만 방심하지는 않을 것"이라면서 "2라운드에서 우승을 차지해야만 전체 1위를 향한 행보에 가속도가 붙기에 반드시 승리하겠다"고 각오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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