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롤챔스] 최병훈 SK텔레콤 감독, "'페이커' 이상혁 캐리, 컨디션 좋았다"

"모든 선수들이 잘했지만, 상혁이가 캐리어했다고 해도 무리가 아니네요."

최병훈 SK텔레콤 감독이 활짝 웃었다. 통신사 라이벌 KT전 완승과 팀의 간판스타 이상혁의 활약이 최병훈 감독을 절로 웃게 만들었다. 

SK텔레콤은 4일 오후 서울 상암 OGN e스포츠 전용경기장에서 열린 '2016 LOL 챔피언스 코리아(이하 롤챔스)' 서머 KT와 1라운드 경기서 '페이커' 이상혁이 폭발하면서 2-0 완승을 거뒀다.

경기 후 최병훈 SK텔레콤 감독은 "통신사 라이벌인 kt를 이겨서 굉장히 좋다. 아직 시즌 초반이라 메타가 자리잡기 전에 이기는게 나중에 도움이 많이 될 것 같다"면서 승리를 기뻐했다. 

일부에서는 미리보는 결승전이 아니냐는 이야기가 나올 정도로 강팀 KT와 대결에 대한 준비과정을 묻자 최병훈 감독은 무리한 변수를 만들기 보다는 정석 위주로 차분하게 경기를 준비했다고 설명했다. 여기다가 팀의 간판 스타 이상혁에 대한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

"KT쪽에서 많은 걸 준비할 것 같아서 오히려 정석위주로 준비해왔다. 픽을 보고 걱정을 좀 했는데 결과가 잘 나와서 다행이다. 오늘은 다들 잘했지만 '페이커' (이)상혁이가 캐리했다고 할 정도로 컨디션이 좋았던 것 같다."

마지막으로 최병훈 감독은 "다음경기가 거의 3연전의 마지막 경기다. 좋은 경기력 계속 이어가서 꼭 승리하겠다"며 ROX와 경기에 임하는 각오를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