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타크래프트: 브루드 워

[GSTL]신희범 "최근 프로토스전 자신감 붙어"

Talon 2012. 10. 13. 12:38

TSL이 신희범의 4킬과 강동현의 마무리로 가볍게 4강 진출에 성공했다.


지난 12일 목동 곰TV 스튜디오에서 열린 핫식스 GSTL 시즌2 2라운드 A조 승자전에 TSL은 FXO를 5:2로 물리쳤다. TSL은 선발 선수인 우민규가 이협섭에게 패하면서 좋지 못한 출발을 보였지만, 2번째 주자로 출전한 신희범이 4킬을 기록하며 매치포인트를 만들어냈다.

고병재에게 다시 한 점을 내준 TSL은 3번째 선수로 기용한 강동현의 마무리로 경기에서 승리했다.

- 4킬로 팀의 4강 진출을 견인했다. 소감을 밝혀달라.

"팀에 도움이 되어서 기쁘다. 예전에는 긴장 때문에 지는 모습만 보였었다. 다행히 오늘은 긴장하지 않아서 이길 수 있었던 것 같다."

- 긴장하지 않을 수 있었던 이유가 있었나?

"지난 코드A부터 방송 경기에서 긴장되지 않았다. 그리고 오늘 이형섭 선수를 이기면서 긴장이 풀렸다."

- 2세트에 출전해서 우주관문 체제인 이형섭을 잡아냈다.

"프로토스가 우주관문 체제를 하면 2개의 포자촉수를 지어 올리면 막기 편하다. 부유하게 자원을 모으면서 압박을 한 후 후반에 병력으로 몰아치면 되는 시나리오였다."

이대진과의 3세트에서는 빠르게 거대 둥지탑을 건설했다.

"안티가조선소에서는 감염충과 무리군주, 타락귀 조합이 좋은 맵 이다. 중앙만 잡으면 충분히 이길 수 있다고 판단했다."

- 4세트에서 빠른 저글링 찌그리고 김찬민의 사령부를 취소시켰다.

"김찬민 선수가 메카닉 체제를 자주 쓰는 편이란 걸 알았고 FXO테란 선수들이 빠른 앞마당 체제를 많이 하더라. 9산란못은 그걸 노린 공격이었다."

- 경기에 출전하기 전에 몇 킬 정도 할 수 있을 거라 예상했나?

"처음에는 1킬만 해도 좋다고 생각했었다. 이대진 선수에게 이기고 난 후 3킬 정도도 가능할 거라 생각했다."

- 4킬을 한 후에는 올킬 욕심도 났을 것 같다.

"당연히 욕심 났다. 하지만 실수를 하는 바람에 허무하게 져버렸다. 만약 공격만 막았으면 유리한 상황이었다."

- 오늘 출전은 선발 공개와 함께 예정되어 있었나?

"꼭 이형섭 선수에게 맞춰 나온 건 아니다. 최근 프로토스전에 자신이 있었기 때문에 프로토스 선수에 맞춰서 나올 계획이었다."

- 매치포인트 상황인 6세트에서 고병재에게 패했다.

"일벌레 정찰로 병영을 확인했다. 11-14병영이더라. 11-14병영은 타이밍이 느린 편이다. 일벌레가 많이 나가면 손해고 적게 나가면 뚫리는 상황이었다."

- 4강에서 어떤 팀과 경기를 하고 싶나?

"감독님 말씀대로 라이벌 구도라는 것이 있다고 생각한다. 그래서 LG-IM과 경기를 해보고 싶다. 재미있는 경기도 나올 것 같다."

- 만약 LG-IM과 4강을 치르고 본인이 출전하게 된다면 누구와 겨뤄보고 싶나?

"최용화 선수나 안상원장민철 선수와 경기를 해보고 싶다. 그만큼 프로토스전에 자신이 있다."

- 최근 프로토스 선수들이 저그의 무리군주, 감염충 체제의 후반공격이 사기급이라고 할 정도다.

"나는 무리군주를 사용해도 타이밍으로만 사용한다. 바퀴, 저글링, 감염충 체제를 선호하는 편이다."

- 현재 GSL 결승에 신예 저그 이승현이 진출했다. 같은 저그 선수로서 자극이 되진 않았나?

"이승현 선수의 스타일은 래더에서 다져진 것 이다. 아무나 쉽게 따라 할 수 없다. 그래서 테란들이 대응을 하지 못하고 지는 것 같다. 정말 잘하시는 것 같다."

- 저그 선수들이 많은 TSL에서도 이슈가 되었을 것 같다.

"그렇다. 이승현 선수만 할 수 있는 컨트롤과 전략이다. 저글링과 일벌레를 함께 찍는 스타일인데 그걸 보고 따라 할 수 있는 스타일은 아니다. 어린 선수가 첫 코드S 출전에 결승까지 간 것이라 자극도 많이 됐다."

- 더하고 싶은 말이 있으면 해달라.

"개인적으로 아는 형이 내일 입대한다. 조심히 다녀오길 바란다. 어제 우스갯소리로 인터뷰에서 얘기하겠다고 했는데 지킬 수 있게 되어서 기쁘다. 후원사인 스카이디지털과 핸섬너드에게 감사하다는 말 전하고 싶다."
-출처 : 아이뉴스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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