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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롤챔스] 1박 2일 롤챔스 마친 '스코어' 고동빈 "퇴근하려 눈치볼 시간"

Talon 2016. 6. 29. 09:43

“궁극기를 몇 번 못써준 것 같다. 나이가 있다 보니 시간이 늦어 피곤했던 것 같다. 원래 같으면 언제 퇴근할지 눈치를 보는 시간이다.”

KT가 28일 서울 서초 넥슨 아레나에서 열린 '2016 LoL 챔피언스 코리아(이하 롤챔스)' 서머 1라운드 진에어와 경기서 1박 2일의 장기전 끝에 승리를 거두고 단독 1위를 꿰찼다.

3세트 MVP를 꿰찬 ‘스코어’ 고동빈은 경기 후 인터뷰서 “너무 힘들어서 정신이 하나도 없다”고 말문을 열었다.

초반 정글링에 괴롭힘을 당한 고동빈은 “1세트에 당하고 2세트에는 대비를 해서 괜찮았다. 그런데 3세트에는 그런 식으로까지 들어올 줄 몰랐다”며 억울한 감정을 비쳤다.

장기전 때문인지 양 팀 선수들은 집중력이 조금 흐트러진 모습을 종종 보였다. 킨드레드를 플레이한 고동빈은 무적 효과가 있는 궁극기 ‘양의 안식처’를 활용하지 못하는 장면을 연출했다. 이에 대해 “궁을 몇 번 못써준 것 같다”며 “나이가 있다 보니까 시간이 늦어 피곤한 것 같다. 원래 같으면 언제 퇴근할지 눈치를 보는 시간이다”고 웃음 지었다. 이어 팀원들에게 “말도 안하고 들어가서 그랬다. 다음엔 잘 살려주겠다”고 전했다.

마지막으로 고동빈은 “2라운드도 1라운드와 비슷하게 강팀과 먼저 대결한다”며 “더 열심히 해서 꼭 이기겠다”고 각오를 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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