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텔레콤 스타크래프트2 프로리그 2016시즌’(이하 프로리그) 3라운드 결승이 오는 31일 중국 상하이를 찾는다.
한국 e스포츠협회는 ESL과 협력해 인텔이 후원하고 ESL이 주최하는 ‘인텔 익스트림 마스터즈 XI: 상하이’(이하 IEM XI: 상하이)에서 프로리그 3라운드 결승을 개최하게 됐다고 30일 밝혔다.
협회는 지난해부터 ESL과 스타2 및 프로리그 글로벌 프로모션 방안에 대해 논의해왔다. 이에 올해 IEM XI 시즌 첫 투어 대회인 ‘IEM XI: 상하이’에서 프로리그의 주요 경기를 펼치기로 합의했다.
한국 e스포츠 정식 리그 경기가 현해탄을 건너 중국에서 열린 것은 과거 스타1으로 치러졌던 개인전 ‘스타리그’ 결승이 있었다. 지난 2010년 대한항공 스타리그 시즌2 결승이 국내 스타크래프트 리그 최초로 해외에서 열린 대회로 기록돼 있다. 당시 이제동과 이영호가 결승에서 만나 이영호가 우승을 차지하며 골든 마우스의 주인공이 됐었다.
스타크래프트2로 펼쳐지는 프로리그 3라운드 결승이 상하이에서 개최됨에 따라, 국내 e스포츠의 축으로 10년이 넘게 진행된 프로리그를 전 세계 e스포츠 팬들에게 소개할 수 있는 기회가 마련됐다.
인텔 익스트림 마스터즈(IEM)는 세계에서 가장 역사가 오래된 글로벌 게임 대회다. ESL이 2006년 시작해 카운터 스트라이크: 글로벌 오펜시브, 스타2, 리그 오브 레전드 등 다양한 대회를 전 세계 곳곳에서 개최하고 있다. 이번 3라운드 결승이 열리는 ‘IEM XI: 상하이’는 2016 WCS 서킷 5000포인트 대회로 중국 차이나 조이 박람회 현장에서 함께 진행된다.
차이나 조이는 올해 14회째를 맞는 중국 최대 규모의 게임 전시회다. 올해는 28~31일, 4일간 상하이 뉴 인터내셔널 엑스포 센터에서 개최된다.
한편, 상하이 프로리그 국제 원정 무대에 설 두 팀은 오는 10일까지 진행되는 3라운드 정규시즌 1위와 17일 열리는 포스트시즌 승리 팀으로 정해질 예정이다.
미하엘 블리카즈(Michal Blicharz) IEM 총괄은 “우리는 프로리그와 같이 역사가 깊은 스타크래프트 대회를 IEM 상하이에서 처음 개최하게 되어 기쁘게 생각한다. IEM에서 열리는 결승에서 선수들이 열정 넘치는 경기를 보여주기를 기대하겠다”라고 밝혔다.
한국 e스포츠협회는 “이번 프로리그 결승이 글로벌 e스포츠 팬들과 직접 호흡하고, 한국의 수준 높은 경기력을 전 세계에 알리는 데 긍정적인 역할을 할 수 있을 것이라고 기대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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