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텔레콤 스타크래프트2 프로리그 2016시즌 3라운드 5주차 경기가 10일 마무리됐다. 이에 따라 7개 팀 중 포스트시즌에 오른 4개 팀이 확정됐다. kt 롤스터가 3라운드 결승에 직행했으며 진에어 그린윙스가 플레이오프, 아프리카 프릭스와 CJ 엔투스가 준플레이오프에 올랐다. 16일 아프리카 프릭스와 CJ 엔투스가 대결하며 이날 경기의 승자가 17일 진에어 그린윙스와 결승 진출 티켓을 놓고 경합한다. 결승전은 오는 31일 중국 상하이에서 열리는 '인텔 익스트림 마스터즈'에서 치러진다.
이어진 경기에서는 MVP 치킨마루가 승리해 SK텔레콤 T1의 포스트시즌 진출을 좌절시켰다. MVP는 고병재가 김도우(SK텔레콤)를 제압하며 좋은 출발을 보였지만 김기용과 김동원(이상 MVP)이 조중혁과 이신형(이상 SK텔레콤)과의 테란 대 테란전에 모두 패배하면서 1대2로 밀렸다. 그러나 4번째 주자로 출전한 현성민(MVP)이 박령우(SK텔레콤)를 제압하면서 에이스 결정전으로 끌고 갔고 고병재(MVP)가 이신형(SK텔레콤)을 상대로 빠르게 견제를 한 후 정면 돌파도 성공하면서 승리했다.
10일에는 아프리카 프릭스가 kt 롤스터에 3대2로 승리해 자력으로 포스트시즌 진출에 성공했다. 아프리카는 이원표가 전태양(kt)을 꺾어주며 기선을 제압했다. kt도 김대엽과 주성욱이 조지현과 서성민(이상 아프리카)에게 승리하며 반격에 나섰다. 주성욱(kt)은 이번 승리로 프로리그 100승 타이틀을 달성했다. 이후 한이석(아프리카)이 황강호(kt)를 제압하며 2대2 동점 상황에서 에이스 결정전이 진행되었다. 이원표(아프리카)는 앞마당을 선택한 이동녕(kt)을 상대로 한 수 위의 저글링과 맹독충 컨트롤을 보여주며 경기를 마무리했다. 아프리카는 포스트시즌에 극적으로 합류했고 전일 승리했던 MVP는 득실에서 밀려 포스트시즌에 오르지 못했다.
삼성 갤럭시는 진에어 그린윙스를 3대2로 제압하면서 유종의 미를 거뒀다. 게임3에 출전한 박진혁(삼성)은 가시 지옥과 궤멸충으로 김유진(진에어)과의 엘리전 끝에 승리했다. 바로 전날 김준호(CJ)에게 2번에 패배를 겪은 백동준(삼성)은 이날 첫 경기에서 조성주(진에어)를, 에이스 결정전에서 이병렬(진에어)을 제압하며 자신의 패배를 만회했다. 삼성은 2승 4패로 정규 시즌을 마무리했으며 진에어는 kt에 득실 +1 차이로 상하이 결승 직행이 좌절됐다.
SK텔레콤 T1도 CJ 엔투스에게 3대1로 승리하면서 정규 시즌을 마무리했다. SK텔레콤은 박령우가 김준호(CJ)에게 패배해 불안한 출발을 보였으나 김도우(SK텔레콤)가 한지원(CJ)을 암흑기사로 제압해 1대1 균형을 만들었다. 기세를 탄 SK텔레콤은 어윤수와 이신형이 변영봉과 이재선(이상 CJ)을 상대로 승리해 경기를 마무리했다. SK텔레콤은 3라운드 포스트시즌 진출에는 실패했지만 이후 있을 통합 포스트시즌을 준비하게 됐다. CJ는 아프리카에 득실 +1 차이로 4위를 기록했다.
정규 시즌이 마무리되면서 다승왕도 확정이 됐다. 김준호(CJ)가 이번 주에 3승을 챙겨가면서 18승 6패로 단독 다승왕이 됐다. 2014시즌과 2015시즌 모두 공동 1위로 다승왕에 이름을 올린 김준호(CJ)는 3년만에 프로리그 단독 다승왕을 차지하게 됐다. 다승왕을 놓고 치열하게 경쟁한 조성주(진에어)와 주성욱(kt)은 15승으로 공동 2위를 기록했다.
한편 한국e스포츠협회는 3라운드 5주차 주간 MVP 투표를 오는 13일 오후 2시까지 스타크래프트2 프로리그 페이스북과 네이버 스포츠를 통해 진행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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