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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리그] 아프리카-CJ, 통합PS 성적 걸고 3R 준PO 맞대결

Talon 2016. 7. 16. 08:34

스타2 프로리그 2016시즌 3라운드 포스트시즌이 오는 16일 서울 서초 넥슨 아레나에서 아프리카 프릭스와 CJ 엔투스의 준플레이오프 경기로 막을 연다.

두 팀은 준플레이오프 경기에 어느 때보다 필사적으로 임한다. 경기 결과에 따라, 두 팀은 통합 시즌 진출 여부까지 결정지을 수 있기 때문이다. 아프리카는 프로리그 포인트 147점, CJ는 142점으로 나란히 4, 5위를 기록 중이다.

아프리카가 CJ를 꺾으면 포인트 4위를 확정 지어 통합 시즌에 진출하게 된다. CJ의 경우는 좀 더 멀리 봐야 한다. 플레이오프에 진출하여 진에어 또한 꺾어야, 최소 포스트시즌 포인트 10점을 확보해 아프리카를 제치고 통합시즌 진출을 이뤄낼 수 있다.

두 팀은 조지현(아프리카)과 김준호(CJ)를 선봉으로 내세웠다. 승자연전방식에서 가장 중요한 첫 번째 주자인 만큼 두 팀 모두 강한 카드를 꺼내 들었다. 물론, 기록이나 경험 면에서 김준호가 앞선다. 김준호는 이번 시즌 18승 6패를 기록하면서 다승 단독 1위를 따내는 동시에, 확실하게 팀의 승리를 이끈 주역이다. 이번 라운드에 프로리그 통산 100승이라는 대기록을 세우기에, 김준호는 승자연전방식에서 '올킬'을 기록할 수 있는 확실한 ‘믿을맨’이다.

반면 조지현은 이번 시즌 프로리그 신예 선수로서 제 몫을 톡톡히 해내었다. 조지현은 올해 스타리그 시즌1 16강에서 김준호를 상대로, 역전승을 거둔 적이 있어 결코 만만히 볼 수 없다. 이에 아프리카는 조지현이 강적 김준호를 상대로 1승을 거둔다면, 경기 후반을 매우 유리하게 가져갈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양팀의 상대 전적은 CJ가 우위에 있다. 아프리카와 CJ의 이번 시즌 전적은 1:2로, CJ가 우세하며, 총 일곱 번의 대결 중에서도 CJ가 5승을 가져갔다. 하지만 승자 연전 방식에, 통합 시즌 진출까지 걸린 경기가 어떤 변수로 작용할 지는 모르는 상황이다.

3라운드 포스트시즌은 승자 연전 방식 7전 4선승제로 진행된다. 16일 아프리카 프릭스와 CJ 엔투스가 준플레이오프(준PO) 경기를 치르며, 17일 준플레이오프 승리 팀과 진에어 그린윙스가 플레이오프(PO)를 진행한다.

결승전은 오는 31일 ‘인텔 익스트림 마스터즈 XI: 상하이이하 IEM XI: 상하이)’에서 열리며, 플레이오프 승리 팀과 KT 롤스터가 3라운드 우승을 놓고 맞대결하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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