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타크래프트: 브루드 워

슬레이어즈 김가연 게임단주, “연맹 팀들로부터 따돌림 받았다”

Talon 2012. 10. 18. 08:37

해체 소식 전하는 글에서 연맹 소속 팀들과의 불화 언급해 파문


곧 해체 수순을 밟을 것으로 알려진 슬레이어즈의 김가연 게임단주가 현재 스타2에서 활동 중인 연맹 소속 팀들로부터 따돌림을 당했다고 주장해 파문이 일고 있다.

김가연은 17일 언론을 통해 팬들에게 슬레이어즈의 해체 사실을 전한 뒤 작심한 듯 장문의 글을 통해 연맹 소속 팀들과의 불화를 언급하고 있다. 슬레이어즈가 처한 현재 상황과 스타2 게임단 활동을 해 오면서 겪은 여러 사건들을 차례로 나열한 김가연은 임요환이 슬레이어즈 팀을 나가게 된 이유와 팀 해체에 관련된 외부의 소문 등을 구체적으로 매우 자세하게 밝히고 있다.

특히 글 내용 중 연맹 소속 팀들이 슬레이어즈 팀을 따돌렸다는 주장이 사실일 경우 적지 않은 파장이 예상된다. 글에 따르면 연맹 소속 팀들은 슬레이어즈와의 연습을 금지시키는 등 의도적으로 피해를 입혔으며, 이 때문에 슬레이어즈 소속 선수들이 피해를 봤다고 주장하고 있다. 또한 연맹을 '기본 마인드가 되어 있지 않은 자기 밥그릇 보존에 신경 쓰는 단체'로 표현하는 등 강도 높게 비난해 추후 연맹 측의 대응이 궁금해진다.

오랜 고민 끝에 모든 것을 밝히게 됐다고 말한 김가연 게임단주는 글 말미에 "진흙탕 싸움이 될 수도 있겠지만 거짓을 말한 것은 없다. 그들(연맹 측)이 나에게 말하지 않은 진실이 있다면 스스로 밝혀주길 바란다"고 마무리했다.

한편 이와 관련해 한국e스포츠연맹의 원종욱 회장은 "김가연 게임단주가 주장하는 '의도적으로 슬레이어즈를 왕따시켰다'는 말에 동의할 수 없으며, 이에 대한 연맹 측의 입장을 정리해 곧 발표하겠다"고 말했다.
-출처 : 포모스



반응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