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요환, 개인 상금 기록 경신하며 메이저 포커대회 준우승 차지

프로 포커플레이어 임요환(풀팟)이 APT(아시아 포커 투어) 메인이벤트 준우승을 차지했다.

총 114명의 참가자들 중 최후의 8인이 펼친 이번 결승전은 27일, 27일 APT 트위치 티비 채널을 통해 생중계됐다. 임요환은 이날 약 6시간30분동안의 치열한 혈투 끝에 마지막 최후의 1:1 대결까지 진출했으나 Shinichiro Tone 선수에게 아쉽게 패해 준우승에 그쳤다.
 
마지막 순간은 임요환 선수의 QJ 카드와 Shinichiro Tone 선수의 A2카드의 대결이었다. 결과는 첫 3장의 플랍 카드에서 Q 4 5 가 나와 임요환 선수의 Q원페어가 승리를 안겨줄 뻔 했으나 다음카드에 3이 나오면서 Shinichiro Tone 선수가 A,2,3,4,5 스트레이트를 완성시키며 승부를 역전시켰다. 

메인이벤트 토너먼트 2위를 차지한 임요환은 한화로 3천 6백만 원의 상금을 획득했으며, 이는프로 포커플레이어로 전향한 이후 가장 좋은 성적이다. 개인 상금 기록 또한 경신했다.

임요환은 경기 후 인터뷰 에서 "그동안 많은 실전 연습 덕분에 좋은 성과를 낸 것 같다. 마지막 1:1대결에서는 마인드가 흔들려 아쉽게 패했지만 다음 대회에서는 부족한 부분을 보완하여 꼭 우승을 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 응원해주신 분들에게 감사하다"는 소감을 밝혔다.

이번 APT(아시아 포커 투어) 대회는 필리핀 'Resorts World Manila 호텔'에서 개최되었으며 메인이벤트는 7월 22일~ 26일 까지 총 5일간 진행됐다. 대회 참가비는 $2,200(한화 약 2백50만원)이었으며, 총 상금 $221,000 (약 2억5천만원), 우승 상금은 $50,660(한화 약 5천7백만원)에 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