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대표 e스포츠 리그 'LOL 챔피언스(이하 롤챔스)' 서머 2016시즌이 3개월 대장정의 마침표를 남겨두고 있습니다. 지난 12일 서울 상암 OGN e스포츠 전용경기장에서 열린 SK텔레콤과 KT의 플레이오프전서 KT가 '패패승승승'의 3-2 역전 드라마를 쓴 가운데 이제 KT 롤스터와 ROX 타이거즈의 결승전만 남았습니다.
지난 스프링의 3강 판도의 변화가 나온 셈인데요. SK텔레콤이 4시즌 연속 결승 진출에 실패했고, 반면 KT가 4년 연속 서머 결승 진출의 기염을 토했죠. ROX 타이거즈와 KT 롤스터가 오는 20일 붙는 결승전서 웃을 팀은 어디가 될 지 벌써부터 궁금해지네요.
OSEN에서는 롤챔스의 맛갈나는 재미를 더하기 위해 두 전문가를 초빙했습니다. OGN 롤챔스 이현우 해설위원과 올해 위클리 LCK와 리그 캐스터로 팬들의 관심을 받고 있는 '단군' 김의중 캐스터를 모셨습니다. 내노라하는 두 분의 입담에 시간 가는 줄 몰랐습니다.
네 번째 순서는 이번 롤챔스 엿보기의 가장 백미라고 할 수 있는 KT 롤스터와 ROX 타이거즈의 결승 예측입니다. 이현우 해설과 김의중 캐스터 두 사람 모두 2015년 스프링시즌 이후 3시즌 연속 결승전서 우승을 차지했던 SK텔레콤이 이번 서머 결승에 못 올라간 점에 대한 언급으로 분석을 시작하네요.
두 사람의 말처럼 이번 결승전은 SK텔레콤도 눈을 뗄 수 없는 결승전입니다. ROX 타이거즈가 우승한다면 SK텔레콤은 자동적으로 롤드컵 진출이 가능하기 때문이죠.
ROX 타이거즈의 입장에 대해서도 빼놓지 않았습니다. 정규시즌 1위에 빛나는 ROX 타이거즈가 두 차례의 도전에도 불구하고 실패했던 우승이라는 타이틀을 '이번에는 SK텔레콤을 만나더라도 이기지 않았을까'라는 가져오지 않았을까라고 운을 뗍니다.
절묘하면서 상대의 허를 찌르는 '노갈량' 정노철 감독과 '스멥' '프레이' 등 강력한 라이너들과 절정의 기량을 보여주고 있는 '피넛' 한왕호에 대한 소개를 통해 ROX 타이거즈가 약점이 없다고 칭찬을 아끼지 않습니다.
그러나 이현우 해설은 "여름의 KT, 기세가 정말 대단하고 롤드컵 직행을 위해 우승을 해야 하는 절심함"을 약점없는 ROX에 비해 더욱 높게 평가했습니다. 이현우 해설은 "3-0은 절대로 나오지 않는다. 3-1 이나 3-2를 예상한다. 전력적으로 ROX가 우세하지만 KT가 조금 더 단단하다. ROX 보다 조금 더 침착하게 경기를 풀어간다"면서 "KT는 SK텔레콤을 상대로 '패패승승승'을 했던 사실이 너무 큰 경험이 됐다. '패패승승승'을 하고 나면 그 기세는 우승"이라고 KT의 우승을 예측했습니다.
단군 김의중 캐스터는 ROX의 우세를 점쳤습니다. 그는 "결승 경험 만큼은 누구에게도 뒤쳐지지 않는다. 이번에도 우승을 못한다는 게 상상이 되지 않는다"면서 "예상하지 픽들을 길었던 준비기간 동안 준비했을 것"이라고 ROX 타이거즈의 손을 들었습니다.
그럼 이현우 해설과 김의중 캐스터의 롤챔스 엿보기 들어보실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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