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그오브레전드

롤드컵 시즌 대륙별 라운드 성적표, 한국 4강 3팀 가능할까?

Talon 2016. 10. 1. 00:24

리그 오브 레전드 세계 최고의 팀을 가리는 월드 챔피언십(이하 롤드컵)도 벌써 6회째를 맞았다. 2011년 첫 대회를 연 롤드컵은 2013년에 열린 시즌3 14팀, 2014시즌 16팀으로 확대 진행됐다. 이번 시즌인 2016 시즌 롤드컵은 총 16개팀이 조별 토너먼트를 거친 후 상위 2팀이 8강 토너먼트에 진출해 우승자를 가리는 방식.

2013년부터 매년 롤드컵 결승에는 한국팀이 진출해 소환사의 컵을 들어 올렸다. 과연 각 시즌별로 상위 라운드에 진출한 팀은 어떻게 될까? 2013년 우승 이후 롤드컵 우승 뿐만 아니라 상위 라운드에 많은 팀이 진출하는 것이 목표인 한국은 올해 4강에 모든 한국이 오를 수 있을까? 이번 기사에서는 대회 시스템이 어느 정도 잡힌 시즌3부터 각 라운드 대륙별 진출 팀을 확인해봤다.
 

◆ 시즌3 - 홈 어드벤티지 살리지 못한 북미, 첫 우승 차지한 한국

14개 팀이 참가해 10팀이 2조 5팀으로 나뉘어 조별 리그를 치르고, 조별 리그 상위 2팀이 8강에 진출에 미리 시드를 획득한 4팀과 경기를 벌이는 방식으로 진행됐다.

북미 C9와 한국 나진 소드, 중국 로얄 클럽과 대만 감마니아가 시드를 받고 8강에 선착한 가운데 진행된 조별 리그에서 중국 OMG와 한국 SKT, 유럽 프나틱과 갬빗 게이밍이 추가로 8강에 올랐다. 

이어 벌어진 8강 경기를 통해 프나틱, 나진, SKT, 로얄 클럽이 4강에 진출했다. 4강에서 SKT가 나진을, 로얄 클럽이 프나틱을 잡으며 결승에서 한중 대결이 벌어졌고, 우승은 SKT가 차지했다. 한국 팀은 강세를 보였지만, 4강에서 두 팀이 대결하며 아쉬움을 남긴 대회였다.

14강: 북미(3), 유럽(3), 중국(2), 한국(3), 대만, 동남아, 기타
8강: 북미, 유럽(2), 중국(2), 한국(2), 대만
4강: 유럽, 중국, 한국(2)
결승: 중국, 한국
우승: 한국(SK텔레콤 T1)
 

◆ 2014 시즌 - 한국 대회 2연속 우승, 여전히 강한 중국

시즌3까지 체계가 잡히지 않던 롤드컵이 16강 체계로 잡힌 첫 대회가 바로 2014 시즌. 또한, 이 대회부터 대회 명칭이 연도를 포함한 이름으로 바뀐 것이 특징이다. 이전 시즌 2팀 참가였던 중국이 3팀으로 늘어나고, 대만과 동남아가 통합되어 2팀 체제로, 그리고 인터네셔널 와일드카드 지역이 2팀 추가됐다.

2014 시즌부터 시드 없이 모든 팀이 4팀 4조로 구성된 조별 경기를 진행했다. 그 결과 북미 C9와 TSM, 중국 EDG와 로얄 클럽과 함께 OMG, 한국 삼성 화이트와 블루, 그리고 나진 실드가 8강에 올랐다.

부산 벡스코에서 열린 8강을 통해 삼성 화이트와 블루가 각각 북미팀인 TSM-C9를 잡고 4강에 올랐고, 로얄 클럽은 같은 중국 팀인 EDG를, OMG는 나진을 잡고 4강을 확정 지었다. 이어 서울에서 삼성 화이트가 삼성 블루를, 로얄 클럽이 OMG를 잡고 다시 한 번 한중 결승 구도를 연출했고, 상암 월드컵 경기장에서 열린 결승에서 삼성 화이트가 우승을 차지했다.

16강: 북미(3), 유럽(3), 중국(3), 한국(3), LMS(2), IWC(2)
8강: 북미(2), 중국(3), 한국(3)
4강: 중국(2), 한국(2)
결승: 중국, 한국
우승: 한국(삼성 갤럭시 화이트)
 

◆ 2015 시즌 - 대륙의 추락, 홈 어드벤티지 살린 유럽, 결승 무대는 한국이 차지

한국이 2연속 롤드컵 우승을 차지한 가운데, 유일하게 이뤄지지 않은 한국팀 간 롤드컵 결승 성사 여부가 관건이었던 롤드컵 2015 시즌은 유럽에서 개최됐다. 중국의 강세가 점쳐졌던 롤드컵 16강 조별 리그에서 EDG를 제외한 LGD, IG가 탈락했다. 북미 역시 2주차 종합 10연패라는 불명예스러운 기록을 세우며 모두 탈락했다.

반면 한국은 SKT와 쿠 타이거즈, kt 롤스터가 모두 8강에 올랐고, 유럽은 프나틱과 오리진이 조별 리그를 통과했다. 이어 8강에서 쿠 타이거즈가 kt를 꺾었고, SKT는 ahq를, 오리진은 플래스 울브즈를, 프나틱은 EDG를 꺾으며 4강 두 경기 모두 한국 대 유럽의 구도가 그려졌다.

4강에서 SKT가 오리진을, 쿠 타이거즈가 프나틱을 잡아내며 롤드컵 최초 한국팀 결승이 성사됐고, 3대 1로 SKT가 승리하며 최초로 롤드컵 2회 우승팀에 올랐다.

16강: 북미(3), 유럽(3), 중국(3), 한국(3), LMS(2), IWC(2)
8강: 유럽(2), 중국, 한국(3), 대만(2)
4강: 유럽(2), 한국(2)
결승: 한국(2)
우승: 한국(SK텔레콤 T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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