승부조작 혐의로 프로게이머에서 영구 제명을 당한 이승현의 월드 챔피언십 시리즈(WCS) 우승 기록이 삭제됐다.
WCS 글로벌 토너먼트 때문에 미국 현지에 건너가 있는 아서 블로흐는 자신의 페이스북에 27일(한국시각) "여기 와서 재미있는 사실을 알게 됐는데 WCS 우승 트로피에는 해당 년도 우승 선수의 닉네임이 새겨져있다"며 "만약 당신이 그 트로피를 봤다면 이승현의 닉네임이 빠져있다는 것을 알게 될 것이다. 자세한 이유는 알 수 없지만 내 생각에는 승부조작을 해서 빠진 것 같다"고 설명했다.
블리자드 관계자는 포모스와의 전화 통화서 "이승현의 WCS 우승 포함 모든 기록이 삭제된 것이 맞다"고 설명했다. 승부조작을 한 뒤 구속됐던 이승현은 지난 7월 1심에서 징역 1년 6월, 집행유예 3년, 벌금 7천만 원을 받았다. 선서를 호소했지만 항소에서 기각되면서 원심이 확정됐다.
끝으로 아서는 "대회에 참가하는 선수들은 트로피를 만지는 것을 원하지 않는 것 같다"며 "이유인 즉 트로피를 만지게 된다면 나쁜 기운이 돈다는 건데 그게 사실인지는 알 수 없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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