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롤드컵] 3회 우승-2연속 우승, SKT 역사상 최고 팀에 오르다

SKT가 롤드컵 3회 우승-2회 연속 우승을 차지하며 롤드컵에서 새로운 이정표를 세웠다.

29일 오후(현지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로스엔젤레스 스테이플스 센터에서 열린 2016 리그 오브 레전드(LoL) 월드 챔피언십(이하 롤드컵) 결승에서 SK텔레콤 T1이 삼성 갤럭시를 격파하고 승리, 우승을 차지했다.

이번 우승으로 SKT는 롤드컵 사상 최초로 3회 우승을 차지했다. 2012년 12월 창단한 SKT는 다음 해이자 리그에 참가한 첫 해인 2013년 롤드컵 우승까지 차지하며 전설의 시작을 알렸다.

그러나 다음 해인 2014년 SKT는 중요한 무대에서 삼성 화이트에 번번히 당한 끝에 롤드컵 진출에 실패했다. 이어 1팀 체제로 바뀐 2015년 롤챔스 스프링에서 우승하며 부활을 알렸지만, MSI 결승전에서 EDG에 패배하며 아쉬움을 남겼다. 그해 서머 시즌에서 다시 한 번 우승을 차지한 SKT는 롤드컵까지 차지하며 최로 2회 우승 기록을 세웠다.

2016년 초반 바뀐 선수 조합과 더불어 부진으로 SKT는 불안한 모습을 보였다. 하지만 스프링 시즌 1라운드가 끝난 후 독일에서 열린 MSI에서 다시 우승을 차지하며 국제 대회에서 건재함을 보였다. 

이어 롤챔스 섬머 시즌에서는 kt 롤스터에 패배하며 결승에 오르지 못했다. 그러나 ROX 타이거즈가 섬머 시즌을 우승하며 SKT는 챔피언십 포인트 1위로 롤드컵에 올랐다.세 번째로 롤드컵에 오른 SKT는 다시 한 번 결승에서 삼성 갤럭시를 격파하고 롤드컵 3회 우승-2회 연속 우승의 대기록을 세웠다. 롤드컵에서 2회 이상 우승을 차지한 팀도 여전히 SKT 한 팀으로 남게 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