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그오브레전드

'데프트' 김혁규, 한국 복귀 선언.."롤드컵 우승 원한다"

Talon 2016. 11. 5. 09:12
중국 에드워드 게이밍(EDG) 출신 '데프트' 김혁규가 한국행을 택했다. 
 
지난 10월 31일, 김혁규는 EDG에서 함께 활동했던 ‘폰’ 허원석과 함께 팀을 떠난다고 밝혔다. 그리고 김혁규의 차후 행선지는 중국의 다른 팀이 아닌 한국으로 결정됐다. 김혁규는 2014년 삼성 블루 소속으로 롤챔스 우승을 이뤘다. 2015년부터 중국으로 건너간 그는 2년 동안 EDG에서 활약하면서 네 시즌 동안 두 번의 리그 우승과 국제 대회인 MSI에서 우승을 경험한 바 있다.
 
김혁규가 ‘한국 리턴’을 결심하게 된 이유는 ‘롤드컵 우승’ 때문이다. 김혁규는 4일, 포모스와의 전화 인터뷰에서 "중국에서 충분히 좋은 성적을 냈다고 생각하지만, 매번 롤드컵에서 아쉬운 성적을 남겼다"며, "앞으로 내가 잘할 수 있는 시기가 길지 않다고 생각한다. 롤드컵 우승 가능성이 높은 한국으로 돌아오고 싶다"고 이유를 밝혔다.
 
유독 롤드컵 우승과 인연이 없었던 김혁규는 지난 9월 30일부터 10월 30일까지 미국 전역에서 진행된 ‘롤드컵’ 2016 LoL 월드 챔피언십에 참가했으나, 8강에서 ROX를 만나 1:3으로 패하며 상위 라운드 진출에 실패했다. 김혁규는 "롤드컵에서 탈락한 뒤 집에서 남은 경기를 볼 때마다 속상했다"면서, "한국으로 돌아가 우승 가능성이 가장 큰 한국 팀에서 활동하고 싶다"는 바람을 전했다. 
 
롤드컵 우승을 향한 열망이 컸던 김혁규는 자신이 중국에서 받던 고액 연봉도 포기했다. 그는 “한국 무대로 복귀하는 만큼, 중국에서 받던 것처럼 고액 연봉은 염두에 두고 있지 않다"고 말했다. 김혁규는 "오랜만에 한국으로 돌아오게 됐으니 팬들의 많은 응원 부탁드린다"고 답했다.
 
실제로 김혁규의 계약 종료 시점에 맞춰 여러 국내 팀이 관심을 나타냈다. 복수의 팀은 연봉 문제에 관해서 "충분히 맞춰줄 수 있는 금액"이라며 긍정적으로 검토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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