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타2 스타리그, 2년 만에 '역사 속으로'

2년 간 지속됐던 스타2 스타리그가 역사속으로 사라졌다. 

블리자드는 10일(한국시각)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2017년 WCS 체제를 공개했다. 지난 시즌 WCS 코리아와 WCS 서킷으로 나눠졌던 WCS 체제는 내년에는 WCS 코리아와 글로벌, WCS 서킷으로 구분된다. 

WCS 코리아에서는 스타리그가 사라지고 GSL이 2회에서 3회로 늘어났다. 지난 2015년 처음으로 시작된 스타리그는 2년 만에 사라지게 됐다. 지난 2014년 12월 WCS 2015년 체제와 함께 도입된 스타리그는 진에어 그린윙스 조성주, 김도우, 김준호, 박령우, 강민수 총 5명의 우승자를 배출했다. 

특히 2015년 열린 네이버 스타리그 시즌1에서는 조성주가 조중혁을 상대로 명품 테란전을 보여주며 우승을 차지했고, 강민수는 2016년 스타리그 시즌2서 풀 세트까지 가는 접전 끝에 박령우를 꺾고 생애 첫 국내 리그 정상에 오르기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