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버워치

[2016결산]'오버워치' 영향으로 외산 게임 PC방 점유율 55% 돌파

Talon 2016. 12. 30. 18:13
2016년은 외국산 게임들의 입지가 더욱 강해지는 한 해였다. 신작 '오버워치'의 등장으로 '리그 오브 레전드(이하 롤)'와의 차트 내 라이벌 구도 형성됐으며 이에 따라 지난해 2위를 기록했던 '서든어택' 3위로 내려갔다.

지난 1월 1일부터 12월 27일까지 PC방 점유율 분석기관인 게임트릭스에 집계된 PC방 사용시간을 살펴보면 '롤'은 점유율 31.59%로 1위를 기록했다. 지난해 종합 순위보다 약 8%p 떨어진 수치이지만 순위는 지켜냈다.

올해 등장해 급성장한 '오버워치'가 17.17%로 2위에 올랐으며 3위는 전년 차트대비 약 2.5%P 낮아진 10.92%로 '서든어택'이 차지했다. 또한 꾸준히 사랑받는 '피파온라3' '던전앤파이터' '스타크래프트' 등이 어김없이 차트에 얼굴을 비췄다.

순위 변동에서는 지난해 차트에서 머물렀던 대부분의 게임들이 1~2계단차이를 보였으며 그중 5차 전직, 신규 스킬 V매트릭스를 선보이며 유저몰이에 성공한 '메이플스토리'가 가장 큰 폭으로 5계단 오른 8위를 기록했다.

■외국산 게임 점유율 56.63%...작년 대비 8% 증가
 

올해 온라인 게임 차트에서는 블리자드엔터테인먼트(이하 블리자드)의 신작 '오버워치'를 빼놓을 수 없다. 이 게임은 신흥강자로 떠올라 단 44일 동안 집계된 수치만으로 상반기 차트에서 4위를 기록했으며 출시 한 달만에 온라인 게임 차트 주간순위에서 1위를 기록했다.

때문에 차트 내 외국산 게임의 비율이 더욱 늘어났다. 차트 내 외국산 게임은 라이엇게임즈의 '롤'과 블리자드가 서비스하는 게임을 포함해 총 7종이다. 국산 게임은 넥슨 게임 7종, 엔씨소프트 게임 4종, 네오위즈게임즈 게임 2종 총합 14종이 올라있다.

타이틀 숫자로보면 많아보이지만 라이엇게임즈와 블리자드의 게임 점유율을 총 합해보면 56.63%에 달한다. 2015년 종합 차트와 비교해서 외국산 게임이 차지한 점유율은 약 8% 증가한 결과다. 

또한 최근 몇달간 '오버워치'가 약 20% 후반대 점유율을 보이며 1위를 유지하고 있다는 것을 보면 사실상 국내 온라인 차트는 블리자드엔터테인먼트가 독주하고 있는 상태이다.

■차트 두드린 국산 온라인 게임
 

국내 게임사들은 이에 맞서 신규 타이틀과 재론칭으로 차트 진입을 시도했다. 이번 차트에서는 '테라'가 17위,  '블레스'가 19위로 새롭게 이름을 올렸다.

'테라'는 넥슨이 서비스를 이관받아 신규 직업 인술사, 비행 탈것 페가수스 등이 추가돼 재론칭된 후 유저 호응을 얻었으며  '블레스'는 지난 1월 네오위즈게임즈가 선보인 MMORPG 장르로 200여 명의 유저가 전쟁을 벌이는 RvR 카스트라 공방전을 특징으로 내세우며 지속적으로 서비스를 이어오고 있다.

이 외에도 종합 차트에는 진입하지 못했지만 2016년 집계된 각각의 주간 차트 20위 내에 MMORPG '트리오브세이비어' '에오스', FPS 게임 '서든어택2', AOS 게임 '하이퍼유니버스'가 이름을 올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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