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SL] 이신형, 어윤수와 김도우 꺾고 조1위 8강

박령우의 손으로 만들어진 '전 SK텔레콤 T1 가족' 맞대결에서 이신형이 먼저 웃었다. 

이신형은 11일 오후 대치동 프릭업 스튜디오에서 진행 중인 핫식스 GSL 시즌1 코드S 16강 B조 승자전서 김도우를 2대1로 제압하고 조1위로 8강에 진출했다. 이신형이 GSL 코드S 8강에 오른 것은 지난 2015년 시즌3에서 우승을 차지한 이후 처음이다. 

이신형이 기선 제압에 성공했다. 어윤수를 꺾고 승자전에 올라온 이신형은 '캑터스 밸리'에서 벌어진 김도우와의 1세트 초반 의료선에서 떨군 해병과 불곰, 땅거미 지뢰로 상대 본진에서 난전을 펼쳤다. 

3개의 확장을 가져간 이신형은 맵 중앙 전투에서 지상군과 해방선을 앞세워 압승을 거뒀다. 그대로 밀고 들어가 8시 멀티를 정리한 이신형은 김도우의 거신과 불멸자, 추적자를 초토화시키고 승리를 따냈다. 

하지만 김도우는 '돌개바람'에서 이어진 2세트서 7관문 빌드를 꺼내들었다. 이신형의 해병 2기에 빌드가 발각됐지만 김도우는 사도를 양방향 드롭을 시도해 상대 병력과 건설로봇을 초토화시키고 승부를 원점으로 돌렸다. 

이신형은 '여명'에서 펼쳐진 3세트 초반 땅거미 지뢰 드롭을 상대 본진에 시도해 탐사정 5기를 잡았다. 이어 해병과 공성전차로 타이밍 러시를 시도한 이신형은 김도우의 앞마당 멀티에서 벌어진 한타 싸움에서 승리했고, 상대 본진에도 병력 드롭을 시도해 피해를 입혔다. 결국 이신형은 상대 앞마당 멀티로 진격해 남은 병력을 초토화시키고 승부에 마침표를 찍었다. 

한편 이신형은 8강전서 스플라이스 김대엽과 대결할 예정이다. 

▶ 핫식스 GSL 시즌1 코드S 16강 B조 
1경기 김도우(프) 2대0 박령우(저)
2경기 이신형(테) 2대0 어윤수(저)
승자전 이신형(테) 2대1 김도우(프)
1세트 캑터스 밸리 이신형(테, 1시) 승 vs 패 김도우(프, 7시)
2세트 돌개바람 이신형(테, 5시) 패 vs 승 김도우(프, 1시)
3세트 여명 이신형(테, 7시) 승 vs 패 김도우(프, 1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