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이핑크

반려견의 쇼생크탈출 '마이펫 오지'

Talon 2017. 2. 20. 17:27

2017.02.19.


주말에 아이들과 함께 극장가를 찾는 가족들에게 꼭 맞는 영화가 기다리고 있다.

본격 반려견의 스펙터클 감옥탈출 이야기인 애니메이션 '오지'가 16일 개봉했기 때문이다.

마틴네 가족의 반려견 '오지'는 평범하지만 즐거운 생활을 보내던 쾌활한 성격의 비글 강아지였다. 그러던 어느 날 마틴네 가족이 해외여행을 가게 되면서 한 가지 문제가 생긴다. 여행지에 개를 동반할 수 없다는 것.

반려견 오지를 차마 집에 혼자 두고 갈 수 없어 고민하던 마틴네 가족은 마침 TV에 나오는 강아지 호텔인 블루크릭의 광고를 보게 된다. 반신반의하며 마틴네 가족과 오지는 블루크릭 호텔을 찾아간다. 호텔의 첫인상은 그야말로 초호화 시설과 럭셔리한 서비스를 갖춘 곳이었다. 그 모습에 마틴네 가족은 안심하고 오지를 맡긴 채 여행을 떠난다.

하지만 가족들이 떠나자마자 실체를 드러내는 블루크릭 호텔. 최고급 식사와 안락한 편의시설은 모두 연출이었던 것. 오지는 곧바로 강아지 감옥에 끌려가게 된다. 영화는 그곳에서 펼쳐지는 오지의 필사적인 탈출 노력과 다양한 강아지 친구들과의 우정을 보여준다. 과연 오지는 무사히 가족에게 돌아 갈 수 있을까.

애니메이션 '마이펫 오지'는 닥스훈트, 슈나우저, 올드 일글리시 쉽독 등 다양한 견종의 성격을 잘 반영한 캐릭터들이 출연한다. 개를 좋아하는 사람이라면 공감 할 수 있는 포인트가 많을 듯하다. 한국판에는 에이핑크의 정은지가 오지의 주인 소녀인 캐리 역 더빙과 함께 주제곡에도 참여해 주목 받고 있다.

유기견에 관한 이야기를 다루고 있어 동물권단체 ‘케어’(care)와 동물학대방지연합 등 다양한 단체에서도 관람을 적극적 권장하고 있다.

알베르토 로드리게즈, 나초 라 까사 감독. 상영시간 89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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