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이브 코삭, "하스스톤 신규 확장팩에선 최종 보스 리치왕이 기다린다"

▲데이브 코삭 수삭 미션 디자이너

 
블리자드는 '하스스톤'의 신규 확장팩 '얼어붙은 왕좌의 기사'를 오는 8월 출시한다.
 
이번 신규 확장팩 '얼어붙은 왕좌의 기사'에서는 '워크래프트' 세계관의 인기 캐릭터인 리치왕과 얼어 붙은 성채가 등장하며 기존 영웅들에게 새로운 능력을 부여하는 '영웅 변화 카드'를 선보인다.
 
데이브 코삭 수석 미션 디자이너는 확장팩 '얼어붙은 왕좌의 기사'를 가리켜 "노스랜드로 가는 여정"이라며 "최종적으로는 얼음왕관 성채에서 리치왕과 대결을 펼칠 수 있다"고 말했다. 또한 그는 "135개의 새로운 카드와 함께 무료로 제공되는 싱글 미션을 플레이 할 수 있다"고 덧붙였다.  
 
다음은 '얼어붙은 왕좌의 기사'를 개발한 하스스톤 개발자들과의 인터뷰 전문이다. 
 

▲왼쪽부터, 데이브 코삭 수석 미션 디자이너, 제리 마스코 선입 콘셉 아티스트, 맥스 마 수석 UI 디자이너

 
Q. 기존 영웅들이 죽음의 기사로 새롭게 등장한다
제리 마스코=처음 기획 당시 한 팀원이 기존 영웅의 모습을 파워풀하고 어둡게 그려서 가져왔다. 이후 어둠의 기사 콘셉이 통과 되면서 지속적으로 발전 시키게 됐다. 
 
데이브 코삭=어떻게 하면 죽음의 기사, 리치왕, 노스랜드를 이용해 멋지게 보여줄 수 있을까 생각했다. 죽음의 추적자 렉사르의 경우 카드를 조합해 '누더기 야수'라는 독특한 하수인을 제작할 수 있다. 앞으로 이런 죽음의 기사의 능력을 지속적으로 소개하겠다.
 
맥스 마=안두인 린 같은 경우는 일러스트를 보자 팀원들이 정말 좋아 했다. 완전 악당같이 만들어보자는 콘셉으로 개발하게 됐다.
 
Q. 이번 확장팩에서는 미션을 무료로 제공하게 됐다
맥스 마=많은 유저들이 스토리를 경험해봤으면 좋겠다는 생각으로 무료로 제공하게 됐다.
 

 
Q. 몇번에 걸쳐서 업데이트를 하게 되는가
데이브 코삭=많은 콘텐츠를 한번에 풀어내는 것이 어렵다고 생각한다. 지금은 얼음왕관 성채에 집중하고자 한다. 월드 오브 워크래프트를 즐겼던 유저라면 반가운 요소를 만나 볼 수 있을 것이다. 확장팩이 나올 때마다 지속적으로 스토리 미션을 넣고자 한다.

마지막에 리치왕이 등장하는데 3단계로 이뤄졌고 직업군 마다 약간씩 다른 전투를 만나 볼 수 있을 것이다. 리치왕을 다시 소개할 수 있는 장이 될 것으로 본다.
  
Q. 확장팩에서 만날 수 있는 전설 카드를 소개하자면
데이브 코삭=9개의 '영웅 교체 카드'는 모두 전설 등급이며 교체 카드를 사용하면 비주얼 이펙트도 변경된다. 다른 전설 카드는 아직 밝힐 수 없으나 리치왕의 팬이라면 아주 흡족할만한 요소가 준비 돼 있다.
 
Q. 이번 확장팩에서 개선된 점이 있다면
맥스 마=UI 측면에서는 카드를 눌렀을 때 카드의 능력을 확인 할 수 있도록 개선했다.
 
Q. 새롭게 추가되는 카드의 콘셉이 있다면
맥스 마=지난 버전과 대동소이하다. 랜덤이라는 부분은 하스스톤의 일부이라고 봐줬으면 좋겠다.
 

Q. 영웅들을 죽음의 기사로 만들면서 신경 쓴 부분이 있다면
제리 마스코=나는 보드 디자인을 맡고 있기에, 팀원들의 말에 따르면 어떻게 하면 멋있게 만들 수 있을까에 대한 고민이 많았다고 한다. 나는 '리치왕의 분노' 트레일러에서 등장했던 신드라고사를 보고 게임 보드에 어떻게 구현할 수 있을까 고민을 했으며 얼음적인 요소를 배치했다.
 
데이브 코삭=판타지적인 요소가 많다. 또한 캐릭터의 세밀한 부분과 함께 으시시한 분위기를 살릴 수 있도록 디자인했다.
 
Q. 생명력 흡수라는 새로운 능력이 추가됐는데 어떤 직업에 유리한가
데이브 코삭=특정 직업과 연계를 하고자 만든 것은 아니다.
 
맥스 마=치유 효과가 부족한 직업군에게는 유의미하게 사용할 수 있고 게임 플레이를 흥미롭게 만들 수 있을 것 같다.
 
Q. '얼음왕관 성채' 주제를 선택하게 된 이유가 있다면
제리 마스코=확장팩의 주제마다 분위기를 바꿔서 작업하는 건 개발자로서 보람 있는 요소라고 생각한다.
 
맥스 마=새로운 카드 135장을 만드는 것과 스토리를 조합하는 것이 어려웠다. 하스스톤 팀 자체가 커져가고 있으며 데이브 코삭은 뛰어난 스토리 텔러이기에 많은 도움을 줄 것으로 보고 있다.
 
데이브 코삭=리치왕은 어둡고 무서운 캐릭터인데 밝고 매력적인 하스스톤에 녹여내기가 어려웠다. 내부적으로 리치왕을 재미있게 만들어봐라는 말을 듣기도 했다. 게임에서는 재미있는 요소를 넣었지만 여전히 리치왕이라는 점을 주목해달라.
 

Q. 신규 직업을 개발할 생각은 없는가
데이브 코삭=신규 직업군을 만든다는 게 상당히 어렵다. 반면에 기존 영웅을 새롭게 바꾼다는 것이 9배는 더 재밌다고 생각한다. 앞으로도 10번 째 직업군을 만들 확률은 높지 않다.
 
맥스 마=기존 영웅을 가지고 새로운 방식으로 플레이 하는 게 좋은 방식이라고 생각된다. 새로운 직업에 기대하는 것은 새로운 능력을 사용하는 것인데, 이는 이번 확장팩의 핵심과 크게 다르지 않다.
 
Q. 최근 전설이 중복으로 나오지 않는 유저 친화적 패치를 하기도 했다
데이브 코삭=언제나 '최적'에 대해 고민하는데 유저들이 게임을 즐기는데 최적의 경험을 제공하고자 한다. 이전에는 미션을 클리어 해야만 카드를 제공했는데 '얼어붙은 왕좌의 기사단'에서는 무료 미션만 수행해도 카드팩을 제공한다.

또한 프롤로그를 끝내도 영웅 교체 카드가 나올 수 있도록 했다. 게임에 최적이 무엇인가를 항상 고민한다.
 
맥스 마=전설 등급은 중복으로 나오지 않게 변경했으며 최근에는 골드 이벤트도 하고 있다. 유저들이 커뮤니티에 무엇을 원하는 지 항상 지켜 보고 있다.
 

 
Q. 카드팩을 한번에 오픈 하는 기능이 추가됐으면 좋겠다
제리 마스코=디지털 게임이지만 물리적으로 카드팩을 여는 듯한 기분을 주고 싶었다.
 
Q. 싱글 미션의 난이도는 어떤가
데이브 코삭=기존에는 보스를 깨야 카드 보상을 얻을 수 있었기에 난이도를 매우 어렵게 만들었다. 이번에는 보스를 깨도 카드를 주지 않기에 난이도 자체가 어려워졌다. 미션을 클리어 하기 위해 덱을 만들어 가는 과정도 필요할 것이다. 또, 리치왕과의 마지막 전투에 들어가면 9개의 영웅이 각각 다른 전투를 즐길 수 있다.
 
Q. 마지막으로 한 마디하자면
데이브 코삭=하스스톤을 즐기는 유저들에게 감사의 말을 전하며 얼음왕관 성채는 위험한 곳이지만 많이 와주셨으면 좋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