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날 오후 4시30분 중국 로얄 네버 기브업과 터키 1907 페네르바체의 경기를 시작으로 롤드컵 16강전인 그룹 스테이지가 시작된다.
롱주 게이밍(B조)·SK텔레콤 T1(A조)·삼성 갤럭시(C조) 등 한국 3팀도 롤드컵 첫날 일제히 출격한다.
한국 팀 중에서는 가장 먼저 경기에 나서는 삼성(오후 5시 30분)은 유럽 LCS 서머에서 우승한 C조 1위 팀인 G2 e스포츠와 대결한다.
다음으로 한국 정규 시즌 1위 팀인 롱주 게이밍(오후 6시30분)이 브라질의 임모탈스를 상대로 첫승에 도전한다.
SKT는 오후 8시30분 플레이-인 스테이지를 통과해 16강에 올라온 북미의 클라우드9와 맞붙는다.
전문가들은 한국 팀들이 추석 연휴에 첫승 소식을 전할 것으로 기대했다.
'죽음의 조'로 불리는 A조에 속한 SKT는 롤드컵 3회 우승를 기록한 팀으로 가장 강력한 우승 후보이다. 북미의 클라우드9도 롤드컵 경험이 있긴 하지만 SKT보다 한 수 아래로 평가된다.
B조에 속해 있는 롱주도 크게 위협적인 팀이 없어 무난히 8강에 진출할 것으로 예상된다.
다만 삼성이 속한 C조는 만만치 않다. 유럽 우승팀 G2 e스포츠, 홈그라운드 이점을 안고 있는 로얄 네버 기브업 등 힘든 경기가 예상된다.
한국 팀들이 8강 진출을 위해서 특히 조심해야 할 팀은 중국 팀들이다.
중국 팀들이 한국 팀들보다 전력이 크게 앞선다고 할 수 없으나 홈 그라운드의 이점이 있다. 더구나 중국 팀들은 이번 롤드컵에서 우승하기 위해 중국 정규 시즌 출전 팀 모두가 우한에 모여 합숙 훈련을 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들은 롤드컵 본선에 떨어진 팀들까지 합류해 EDG, RNG, WE의 연습 상대를 해주고 있다.
그래서 한국 팀들이 중국 팀들과의 연습 경기를 경계하고 있다. 중국 팀과 연습하자마자 전 팀들에게 연습 내용이 공유된다는 얘기가 나오고 있기 때문이다.
한 한국 팀 관계자는 "중국 팀들이 자국에서 열리는 롤드컵의 우승컵을 빼앗길 수 없다는 각오로 자국 팀들끼리 도와주고 있다"며 "이번 롤드컵에서 한국 팀에게는 부담스러울 수밖에 없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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