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림푸스 리그 오브 레전드 더 챔피언스 윈터 12강 5회차 B조
포모스에서는 한 주간의 리그 오브 레전드(League of Legend, 이하 LOL) 베스트 대회 영상을 소개하는 새 코너, '롤코멘터리(LOL Commentary)'를 선보입니다. 눈을 뗄 수 없게 만드는 한 타 영상이나 관중들을 환호시킨 하이라이트 영상을 소개하며 그 영상의 주인공들의 코멘트를 직접 듣는 '롤코멘터리' 코너에 많은 관심과 성원을 부탁 드립니다. < 편집자註 >
◆ "내가 다 떠먹여 준거지"
▶류=아, 잔나 너무 못했네(웃음).
▶라간=아니 2초 동안 뭐한거야? 한 대 맞고 그냥 픽 쓰러졌네.
▶카카오='벽꿍' 당했어, 벽꿍.
▶스코어=왜 잔나 잘했는데.
▶라간=뭘 잘해 맞아 죽은 게 잘 한거야? 아니, 잘했네. 맞아주고 죽어주고 잘했네.
▶카카오=벽꿍 빼주고 대신 죽어줬으니까 잘 했지.
▶라간=그런데 연막탄에 들어간 건 너무 생각없는 플레이야.
▶카카오=무슨 소리야? 연막탄 우리 거잖아. 스코어가 쏜 거야.
▶라간=아 맞다, 그러고 보니? 우리 거였어?
▶마파=형이 더 생각이 없네(웃음). 사실 계절풍을 벽꿍 전에 썼어야 했는데, 약간 오차가 있었어.
▶카카오=사실 나도 베인의 구르기를 예측하고 파열을 썼어야 했어.
▶류=사일런스는 뿌렸어?
▶카카오=사일런스는 맨 처음에 썼어. 그런데 파열을 피했어, 구르기로.
▶라간=믿어줄게.
▶카카오=아니, 진짜로 피했다고. 잘 봐 사일런스는 잘 썼는데, 파열을 피했어. 사일런스가 이상한거야.
▶라간=내 눈에는 다이애나 잘 한 것 밖에 안 보이는데. 딜을 혼자 다 넣었네.
▶류=그렇지. 내가 없었으면 여기 뭐가 됐겠어? 잔나 죽고 도망가기에 바빴을거야.
▶마파=아니, 그냥 스킬 쓰는게 어려워?! 스킬 쓰는 게임인데, 스킬 썼다고 자랑하는 거야?
▶라간=결론은 너 혼자 죽었어! 그게 잘못한거야.
▶마파=솔직히, 밥 먹는거에 비유하면 내가 다 떠먹여 준거지.
◆ "누르고 보니 '슈렐'이었어"
▶라간=원래 '슈렐'을 가려는게 아니었는데, '현돌' 사려다가 실수로 잘못 사버렸어.
▶류=실수?
▶카카오=어?! 이거 트롤 아냐?
▶라간=아니, 원래 안정적으로 와드 2개 박으면서 할랬는데, 누르고 보니 슈렐이었어. 그리고 결론만 좋으면 됐지 뭐, 그냥 넘어가. 초반에 잘 풀려서 그런가? 나도 모르게 누르고 보니 '슈렐'이었어. 그런데 너희들한테는 얘기하지 않았지. 나중에 게임 끝나고 나서 '이거 실수였어' 하고 '자랑질' 하려고(웃음).
▶류=뭐, 이겼으니까 우리도 별 생각은 들지 않았어. 하도 실수를 많이 해서 이젠 별로 감흥이 없네(웃음).
◆ "라간 형 짱이에요~"
▶라간=플레임이 날 이길 수 있다고 생각했나봐. 딜 계산을 잘못한 것 같아.
▶류=아무래도 제이스로 올라프를 많이 상대 해보지 않은 거 같은데.
▶라간=근데 이 때가 제이스 너프 전이라서 '천둥 강타'에 기본 데미지가 있잖아, 진짜 세긴 세.
▶류=이건 솔직히 라간 형도 잘했지만. 제이스가 좀….
▶라간=결론은 내가 잘했다고 해줘!
▶카카오=맞어 잘해, 잘했어. 막눈한테도 이렇게만 해.
▶라간=그렇게 해 볼게. 사실 타이밍이 늦어서 밀렸으면 그냥 뺐을 거야, 못 이기니까. 그런데 그렇게 되면 CS를 다 줘서 불리해지잖아. 두 번이나 '솔킬' 올리니까 '골택, 넌 이제 끝났어', '나에게 아무 저항도 할 수 없어. 넌 cs 먹는 기계일 뿐'이라는 생각이 들었지.
▶류=연습 때는 잘 하는 모습을 못봐서 크게 기대 하지 않았는데, 운도 잘 따라줬어.
▶라간=그 동안 내가 못미더운 모습을 보였나? 다들 '굿굿굿' 이러면서 '형, 짱이에요' 그러더라.
▶류=무슨 '짱이에요'야?
▶스코어=오바다, 오바.
▶라간=아니, 요약하면 짱이라는 거잖아.
▶마파=그냥 내가 했다고 쳐. 제가 "라간 형 짱이에요~" 그랬어요.
-출처 : 포모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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