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넥슨 신작 프로젝트는 '피파 온라인 4'.."신규 엔진으로 사실감 극대화"

Talon 2017. 11. 2. 13:01

넥슨은 반얀트리 클럽 앤 스파 서울에서 EA와의 신규 합작 프로젝트 '피파 온라인 4'를 공개했다. 

'피파 17'에서 사용됐던 프로스트 바이트 엔진을 개량 도입한 이번 '피파 온라인 4'는 '라이브 앤 브레스 풋볼' 슬로건을 토대로 실제 선수들의 움직임과 개인기 등을 더욱 현실감 있게 구현한 것이 특징이다.

'피파 온라인 4'는 오는 2018 러시아 월드컵 시즌 전 국내 론칭을 목표로 개발 중에 있으며 오는 16일부터 부산에서 진행되는 '지스타 2017'에서 시연 버전을 선보인다. 또, 12월 중 첫 비공개 시범 테스트가 진행될 예정이다.  


▲한승원 스피어헤드 본부장(가운데)

한승원 스피어헤드 본부장은 "'피파 온라인 3'가 거의 만 5년을 서비스해왔다"며 "서비스하는 도중 유저들의 기대치가 높다는 것을 깨달아 더욱더 높은 완성도의 게임을 선보이기 위해 '피파 온라인 4'를 개발하게 됐다"고 말했다. 

또, 그는 "'피파 온라인 4'의 정체성은 실제 축구와 게임을 긴밀하게 연결하는 것이 목표였다"며 "EA의 기술을 집대성한 결과를 확인할 수 있다"고 덧붙였다. 

이날 공개된 영상에서는 더욱더 현실적으로 돌아온 '피파 온라인 4'의 모습을 엿볼 수 있었다.  
 

선수들의 움직임뿐만 아니라 고유의 세레모니를 구현했으며, 세트 피스에서 상대방을 방해하는 모습이나 드리블 중 옷을 잡아끄는 등 실제 축구에서 일어나는 상황을 게임에서도 구현했다. 

또, 이날 행사에서는 실제 '피파 온라인 3'의 e스포츠 선수로 활약하고 있는 김관형과 김정민 선수가 '피파 온라인 4'의 시연 경기도 공개됐다. 

시연 경기를 진행했던 성승헌 캐스터는 "중계를 하며 느낀 점은 게임이 굉장히 리얼해졌고 마치 실제 축구를 중계하는 것 같았다"며" "시청자들의 보는 맛도 살아난 것 같다"고 소감을 밝혔다.   
  
넥슨은 '피파 온라인 3'를 즐긴 유저를 위해 이전 혜택을 제공한다. '피파 온라인 3' 보유 자산을 '피파 온라인 4'로 이전할 수 있도록 준비 중이다.   
 


보유 선수, 보유 EP, 본 감독, 부 감독의 가치를 포인트로 환산해서 추후 공개될 '피파 온라인 4' 특별 페이지에서 마련된 상품과 교환 할 수 있으며 이 외에도 추가 혜택을 공개할 계획이다. 

아울러 유저들의 성원을 위해 '피파 온라인 3'는 겨울 방학을 맞아 업데이트와 이벤트도 진행한다. 

이정헌 넥슨 부사장은 "이 자리에서 속 시원하게 이야기해드릴 수 있는 부분이 아직 많지 않아 죄송하다"며 "조만간 모든 내용을 공개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왼쪽부터 유휘동 EA 본부장, 한승원 스피어헤드 본부장, 이정헌 넥슨 부사장

다음은 이날 질의응답이다. 

-'피파 온라인 4'에 사용된 엔진은 프로스트 바이트 엔진인가
한승원 본부장=프로스트 바이트 엔진이라고 말하기엔 좀 어렵다. 프로스트 바이트 엔진의 경우 고사양을 위한 엔진이기에 PC 온라인환경에 맞춰서 그대로 사용하기는 어려웠다. 게임 플레이와 AI 같은 부분에서는 프로스트 바이트의 엔진을 사용하기는 했지만 랜더링은 다른 기술을 접목했다. 

-엔진 업그레이드 대신 다음 넘버링을 결정하게 된 이유가 있다면
한승원 본부장=스피어헤드에서도 많은 고민을 했다. 지난번 엔진 업그레이드를 통해 긴 기간 동안 유저들의 피드백을 받으며 수정해왔다. 조금 더 사실적인 느낌과 최신 게임 플레이 엔진과 AI 애니메이션을 이식하다 보니 어려움이 많았다. 완전히 새로운 엔진을 통해 처음부터 시작하는 것이 맞다고 판단했다.  

-전작에 비해 속도감이 어떻게 되나
한승원 본부장=체감적인 부분에 있어서는 내부적으로 튜닝을 진행 중에 있다. '피파 온라인 3'에 비해서는 느리다고 생각할 수 있겠지만 '피파 17' 보다는 충분히 빠른 정도다. 

-전작과 비교해 등장하는 선수가 궁금하다  
한승원 본부장='피파 온라인 3'에서 등장했던 대부분의 선수 모두 만나볼 수 있을 예정이다. '피파 온라인 3'에서 보지 못했던 선수도 등장한다. 

-'피파 온라인 3'의 유저의 데이터 이전이 궁금하다  
이정헌 부사장=현시점에서 가장 중요한 요소가 게임 체감과 데이터 이전 이슈였다. 아직 이전과 관련해서 구체적인 계획이 나오지는 않았다. 구체적인 발표에 앞서 '이전을 하겠다'는 선언으로 봐주시면 좋겠고 빠른 시간 내에 홈페이지를 통해 안내하겠다.  
 

-초심자와 고레벨 플레이어의 스킬 구사 능력이 진입 장벽이 되지는 않나 
한승원 본부장=튜토리얼은 당연하고 스킬을 연습할 수 있는 공간과 콘텐츠도 준비 중이다. 실제 경기에서 연습해야 됐던 부분을 별도의 공간에서 할 수 있도록 만드는 중이다. 새로운 형태의 조작도 옵션으로 제공해서 '피파 온라인 3' 유저도 자연스럽게 적응할 수 있도록 만들겠다.

-최저 사양이 궁금하다 
한승원 본부장=아직 결정되지는 않았으며 내부적으로 테스트를 통해 사양을 낮추고 있다. 비주얼 퀄리티를 떨어트리지 않으면서 게임을 즐길 수 있도록 하겠다. '피파 온라인 3' 유저라면 무리 없이 즐길 수 있으며 최종 사양은 최적화가 마무리되면 공개하겠다.

-'피파 온라인 3' 의 서비스 방향은 어떻게 되나  
이정헌 부사장=겨울 업데이트와 이벤트는 준비됐지만 그 이후의 서비스에 대해서 아직 결정된 바는 없다. 다만 기존 유저들이 상대적인 박탈감을 느끼지 않도록 최대한 빨리 정보를 공개하겠다.  
 

-'피파 온라인 4'를 위한 모바일 앱도 등장하나
유휘동 EA 본부장=모바일도 준비 중이다. 출시 전에 유저들의 피드백을 받을 준비가 돼 있다.

-전작의 경제 시스템이 '피파 온라인 4'에서도 이어지나
한승원 본부장=유저들이 좋아했던 부분은 더욱 발전시켜 들어갈 예정이다. 기본적으로 강화와 이적 시장은 진화된 형태로 선보이겠다. 

'피파 온라인 3'가 페이 투 윈이라는 지적을 받았는데 '피파 온라인 4'에서는 플레이 투 윈이 되도록 방향을 정했다. 돈을 많이 쓴다고 이기는 것 보다는 전략적인 플레이를 연구해서 상대방을 이길 수 있도록 구성하고 있다.

-e스포츠도 준비 중에 있나 
한승원 본부장=전작 보다 더욱 보는 재미가 느껴지기에 e스포츠 역시 준비 중이다.  

-'피파 온라인' 시리즈가 패키지 버전처럼 넘버링 타이틀로 개발되나
유휘동 EA 본부장=EA에서 결정된 바는 없다. 다만 유저 니즈와 게임의 방향에 따라 네이밍이 달라질 수 있다고 생각한다. EA는 브랜드 정체성에 관심이 많기에 네이밍은 유동적일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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