넥슨에서 서비스 하는 '피파 온라인 3'는 지난 2012년 처음 출시한 아래 엔진 업데이트를 이어오며 꾸준히 게임성을 개선했다. 하지만 지속적인 업데이트에도 점차 발전하는 본가 '피파' 시리즈와 비교해 아쉬움 또한 느껴졌다.
16일부터 진행되는 '지스타 2017'에서 첫선을 보이는 '피파 온라인 4'는 그동안의 아쉬움을 해결해주는 작품으로, 기존의 방식이었던 엔진 업데이트를 선택하지 않고 새로운 넘버링 타이틀로 개발된 이유를 명확히 설명하고 있다.
전작인 '피파 온라인 3'는 온라인의 특성에 맞춘 게임이었다. 가볍게 즐길 수 있는 온라인 게임의 특성상 빠른 템포의 공방이 진행됐지만 동시에 온라인 게임 특유의 가벼움 역시 느껴졌다.
반면 이번 '피파 온라인 4'는 온라인 게임의 정체성을 잃지 않는 선에서 전작보다 진일보한 모습을 보인다. 본가 시리즈의 최신작인 '피파 17'의 엔진을 개량해 더욱 사실감을 높였다.
선수들 모델링은 실사와 더욱 닮아졌으며 문신과 헤어스타일, 세레모니, 개인기 등 세세한 부분 역시 더욱 완성도 높게 구현됐다. 특히, 세레모니에서는 호날두의 '호우'와 포그바의 댑 포즈 등 최근의 모습을 반영했다.
이 외에도 경기를 통해 유니폼에 먼지가 묻는 효과와 경기장의 외-내부 모습을 사실적으로 구현하는 등 그래픽적인 면에서는 전작과 비교할 수 없는 발전을 보인다.
새로워진 그래픽과 함께 게임의 플레이 또한 다른 느낌으로 다가왔다. '피파 온라인 3'의 감각을 즐겼던 유저들에게 있어서는 호불호가 나뉠 것으로 보이지만 패키지 위주의 '피파' 시리즈와 축구 게임을 즐겼던 유저라면 오히려 이번 '피파 온라인 4'에 적응하기가 수월할 것으로 보인다.
한편, '피파 온라인 4'는 '지스타 2017'에서 직접 시연할 수 있으며 12월 중 1차 CBT를 진행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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