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 시즌 KBO리그 유력한 최우수선수(MVP)로 뽑히는 김도영(21·KIA)은 어마어마한 성적으로 자신의 잠재력을 만천하에 드러냈다. 국내뿐만 아니라 해외에서도 주목할 정도의 성적이었다. 리그 수준을 떠나 이제 스물을 갓 넘긴 선수가 낼 수 있는 최고의 성적을 거뒀기 때문이다. 올해 3년차를 맞이하는 김도영은 시즌 141경기에서 타율 0.347, 38 홈런, 109타점, 40 도루, OPS(출루율+장타율) 1.067이라는 KBO리그 역사에 남을 만한 성적으로 팀의 통합 우승을 이끌었다. KBO리그 역사상 최연소·최소경기 30 홈런-30 도루 클럽에 가입했고, 역사상 단 한 명(에릭 테임즈)에게만 허락됐던 40 홈런-40 도루 클럽에도 시즌 마지막까지 도전했다. KBO리그 역사상 국내 선수로서는 가장 4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