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기훈의 LCK 시즌 리뷰 4

[성기훈의 LCK 시즌 리뷰] 강했던 서머의 KT, 그러나 부족했던 뒷심

KT가 돌아온 바텀 메타와 함께 비상했다. 정규 시즌에서 더욱 강해진 모습과 화끈한 경기력으로 팬들의 눈을 즐겁게 만들었다. 그러나 플레이오프와 롤드컵 선발전에서는 모두 2대 3으로 패배하며 본인들이 희망하던 롤드컵 진출에는 실패했다. 스프링 시즌을 앞두고 KT는 모든 포지션의 선수를 교체하며 성적 상승의 의지를 다졌다. 그러나 7승 11패를 기록하며 7위로 시즌을 마무리했다. 스프링 시즌 KT는 높은 고점과 낮은 고점을 반복해서 보여주며 예측하기 힘든 경기력을 보여줬고, 낮은 주사위의 숫자가 더 많이 등장하며 승리를 획득하지 못했다. 시즌 중반 일본을 제패하고 한국으로 돌아온 ‘아리아’ 이가을을 신예 미드 라이너 ‘빅라’ 이대광으로 교체하며 상승세를 탔지만, 경기 수가 얼마 남지 않은 상황이었기 때문에..

[성기훈의 LCK 시즌 리뷰] 광동 "딜러세요? 저도 딜러인데요?"

광동이 서머 시즌을 7위로 마무리했다. 본인들이 희망하던 플레이오프와 롤드컵 선발전 진출에도 실패했다. 캐리력 높은 선수들을 보유하고 있지만 캐리 이외의 다른 역할 수행에는 어려움을 겪으며 팀은 승리하지 못했다. 스프링 시즌 광동은 시즌 초반의 부진을 극복하고 높은 상승세와 함께 플레이오프 2라운드 진출이라는 쾌거를 이뤄냈다. 탑과 미드, 바텀 지역 모두 캐리력이 출중한 선수들이 자리하고 있었기 때문에 서머 시즌에는 더욱 비상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됐다. 시즌 초반 광동은 전승을 기록하고 있던 T1을 상대로 승리하며 사람들로 하여금 이번 시즌을 기대하게 만들었다. 그러나 스프링 시즌에 이어 운영 단계에서의 문제점이 다시 드러나며 이번 시즌을 7위로 마무리했다. 플레이오프 진출에도 실패하며 자신들이 목표로..

[성기훈의 LCK 시즌 리뷰] 농심, 신라면 순한 맛

선수 개개인만 놓고 본다면 정말 강하다. 그런데 이 팀, 어째서인지 성적이 안나온다. 올해 농심은 사람들에게 리그 오브 레전드가 슈퍼 플레이어의 개인 기량만으로는 승리할 수 없는 게임이라는 것을 깨닫게 해줬다. 작년 서머 시즌을 12승 6패, 6위라는 좋은 성적으로 장식한 농심은 ‘2022 LCK 스프링 시즌’을 앞두고 모든 포지션에 스타플레이어를 영입하며 보다 더 높은 곳을 목표로 하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그러나 선수단이 호흡을 맞춰가던 단계에서 갑작스럽게 찾아온 코로나19 이슈와 함께 팀도 급격하게 무너졌다. 격리 후 돌아온 선수들의 기량과 팀합은 시즌 초반으로 돌아가지 못했다. 이와 함께 밴픽 단계와 운영의 문제점까지 드러나며 농심은 스프링 시즌을 5승 13패, 8위로 마무리했다. 만족스럽지 못한 ..

[성기훈의 LCK 시즌 리뷰] "목표는 2023 롤드컵"..2보 전진 위한 한화생명의 후퇴

한화생명이 스프링 시즌에 이어 서머 시즌도 10위에 기록됐다. 베테랑 선수들이 활약하고 있는 LCK에서 ‘육성’을 선택한 한화생명이 낮은 성적을 기록한 것은 예상 불가피한 일은 아니다. 그러나 팬들의 입장에서 아쉬움이 남는 것은 어쩔 수 없다. ‘2021 LOL 월드 챔피언십’에서 8강이라는 좋은 성적을 기록했던 한화생명은 올해 팀의 중심이었던 ‘쵸비’ 정지훈과 원거리 딜러 ‘데프트’ 김혁규를 떠나보내고 그 자리를 유망주 미드 라이너 ‘카리스’ 김홍조를 비롯해 ‘쌈디’ 이재훈, 그리고 LSB의 ‘온플릭’ 김장겸을 통해 메웠다. 선수들은 LCK에서 활동한 경험이 없거나 오랫동안 얼굴을 비추지 않았기 때문에 팀의 입장에서도 쉽지 않은 도전이었다. 손대영 감독 또한 강팀이 되기 위해서는 베테랑 선수가 필요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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