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IA 32

KIA가 87승을 목표로 V12 레이스를 펼쳤던 건 아니다…김도영 없어도 꽃범호는 믿는다, 디펜딩챔피언의 저력을[MD광주]

“마음먹는다고 되는 게 아니다.”KIA 타이거즈는 올 시즌 1강, 심지어 특강이라는 평가를 받는다. 그러나 내부적으로 2024 시즌 V12를 달성한 뒤 ‘통합 2연패’ 혹은 ‘왕조’라는 말은 사실상 금지어로 설정했다. 철저히 도전자의 자세로 2025 시즌을 준비했다. 이범호 감독은 틈 날 때마다 절대 쉬운 상대가 없다며 느슨함을 경계한다.KIA가 내부적으로 결속력과 긴장감을 가져가는 건 고무적이다. 정상은 이루는 것보다 지키는 게 어렵고, 우승은 어렵지만 무너지는 건 한 순간이라는 진리를 너무나도 잘 안다. 여기에 2010년과 2018년의 아픔을 아킬레스건처럼 여긴다. KIA는 KBO리그 최고의 명문구단이다. 그러나 간판을 KIA로 바꿔 단 뒤 통합우승 이후 추락이란 아픔을 공유한다.특히 이범호 감독은 ..

야구 2025.03.25

KIA 우승 이끈 네일, 개막전도 책임진다

프로야구 KIA 타이거즈는 지난해 정규시즌과 한국시리즈를 통합 우승했다. 외국인 에이스 제임스 네일(32)은 평균자책점 1위(2.53)에 오르면서 통합 우승에 앞장섰다. 네일은 올해도 광주에 남아 KIA의 통합 2연패 도전을 함께한다. 이범호 KIA 감독은 오는 22일 광주 기아챔피언스필드에서 열리는 NC 다이노스와의 정규시즌 개막전 선발투수로 네일을 낙점했다. 네일은 “정말 기쁘다. KIA의 개막전 선발투수가 될 수 있어 영광”이라며 “시즌의 첫 단추를 잘 끼우고, 우리 팀이 이길 기회를 만들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말했다. 올해 KIA 선발진은 강하다. 네일-애덤 올러-양현종-윤영철이 1~4선발을 맡고, 5선발 경쟁 생존자 김도현이 그 뒤를 받친다. 베테랑의 관록과 신예의 패기가 잘 어우러졌다...

야구 2025.03.20

KIA V12 함께하지 못한 외인 투수의 감사 인사..."작게나마 기여할 수 있어 큰 축복이었다"

부상으로 인해 시즌 도중 KIA 타이거즈를 떠난 외국인 투수 윌 크로우가 KIA 팬들과 구단에 고마움을 표현했다.크로우는 5일 자신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통해 영어와 한국어로 감사 인사를 전했다. 그는 "이번 시즌 내내 여러분의 사랑과 응원을 느끼며 큰 힘을 얻을 수 있었다. 감사의 말을 전하고 싶었지만, 팀원들이 V12를 목표로 열심히 뛰는 데 방해가 될까봐 (인사하는 걸) 조금 기다렸다"라고 밝혔다. 크로우는 올 시즌을 앞두고 KIA와 계약금 20만 달러, 연봉 60만 달러, 옵션 20만 달러 등 총액 100만 달러에 계약을 맺었다. KBO리그에 오기 전까지 메이저리그, 마이너리그(이하 트리플A)에서 각각 4시즌, 5시즌 동안 활약했다.크로우는 KBO리그 데뷔 전부터 화려한 이력으로 많은 관심..

야구 2024.11.06

KIA의 'KS 불패 신화'는 계속된다… 7년 만에 통산 12번째 우승

프로야구 KIA 타이거즈와 삼성 라이온즈가 5-5로 팽팽히 맞선 6회 말 1사 1·3루. KIA 포수 김태군(35)이 삼성 다섯 번째 투수 임창민의 5구째 포크볼을 힘껏 받아쳤다. 크게 튀어 오른 타구가 천천히 삼성 유격수 이재현 앞으로 향했다. 3루 주자 소크라테스 브리토가 여유 있게 홈을 밟는 사이, 1루 주자 변우혁도 2루에 안착했다. KIA의 통합 우승을 확정 짓는 결승 타점이 그렇게 김태군의 배트로 만들어졌다.정규시즌 우승팀 KIA는 28일 광주 기아챔피언스필드에서 열린 삼성과의 한국시리즈 5차전에서 7-5로 이겨 시리즈 전적 4승 1패로 통산 12번째 우승 트로피를 들어 올렸다. KIA의 정규시즌·한국시리즈 통합 우승은 2017년 이후 7년 만이다. 올해로 12번째 한국시리즈 무대를 밟은 KI..

야구 2024.10.29

KIA 굳히기냐, 삼성 반격이냐… 외인 어깨에 달렸다

오늘부터 KS 대구 2연전우승 확률 90% KIA라우어 내세워 3연승 쐐기 노려4차전 선발, 카드 많아 여유만만기세 오른 중심 타선까지 든든벼랑 끝 몰린 삼성레예스 ‘가을 에이스’ 본능 기대충분히 쉰 원태인 다음날 출격“안방서 장타 뿜어 분위기 반전”‘빛고을’ 광주를 적신 가을비로 인해 KBO리그 포스트시즌 역사상 첫 서스펜디드 게임이 선언되어 ‘2박3일’ 경기가 치러지는 등의 파행을 거듭한 2024 한국시리즈(KS·7전4승제). 어수선한 분위기 속에서 1, 2차전을 독식한 것은 정규시즌 1위로 KS행 직행 티켓을 받아든 KIA였다. 2연승을 통해 KIA는 KS 우승 확률 90%를 확보했다. 역대 42번의 한국시리즈 중 1, 2차전에 승리한 팀이 KS 우승 트로피를 들어 올린 것은 20회 중 18회에 달..

야구 2024.10.25

삼성, 한국시리즈 진출...KIA와 31년 만의 KS 대결

삼성 라이온즈가 9년 만에 한국시리즈에 진출하며 팬들에게 기쁨을 안겼다. 삼성은 19일 서울 잠실구장에서 열린 2024 신한 SOL뱅크 KBO 포스트시즌 플레이오프(PO) 4차전에서 LG 트윈스를 1-0으로 제압하고, 시리즈를 3승 1패로 마무리했다. 이로써 삼성은 오는 21일부터 광주 기아챔피언스필드에서 진행되는 한국시리즈에서 KIA 타이거즈와 맞붙게 된다. 삼성과 KIA의 한국시리즈 대결은 1993년 이후 무려 31년 만의 재회다.이날 경기는 강민호의 결승 솔로 홈런이 결정적인 역할을 했다. 강민호는 8회 초에 LG의 두 번째 투수 손주영의 직구를 잡아당겨 좌중간으로 129m를 날리는 홈런을 터뜨렸다. 이 홈런은 강민호에게 특별한 의미가 있다. 그는 2004년 프로에 데뷔한 이후 한 번도 한국시리즈에..

야구 2024.10.21

오타니는 해냈다… 다음은 김도영 '40-40' 차례[스한 이슈人]

오타니 쇼헤이(30·LA 다저스)는 해냈다. 이제 다음은 KIA 타이거즈 김도영(20) 차례다. 김도영은 과연 KBO리그 국내 타자 첫 40 홈런-40 도루에 성공할 수 있을까.  오타니는 20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플로리다주 마이애미 론디포 파크에서 열린 2024 메이저리그(MLB) 마이애미 말린스와 원정경기서 1번 지명타자로 선발 출전해 6타수 6안타(3홈런) 10타점 4득점 2도루를 기록했다. 다저스는 오타니의 활약에 힘입어 20-4 대승을 거뒀다.이날 경기 전까지 48홈런 49 도루를 기록했던 오타니. 그는 단 하루 만에 3홈런과 2도루를 추가해 전대미문의 50 홈런-50 도루를 넘어 51 홈런-51 도루에 성공했다.이제 한국 야구 팬들의 눈은 김도영에게 향한다. 김도영은 올해 KBO리그 최고 ..

야구 2024.09.21

“광주에서 (우승)결정되지 않을까요?” KIA 수원 or 인천 or 잠실에서 축포? 꽃범호 하얀 거짓말쟁이 ‘위기’

“광주에 와야 (우승) 결정되지 않을까요?”KIA 타이거즈 이범호 감독이 본의 아니게(?) 거짓말쟁이가 될 위기다. 이범호 감독은 12일 광주 롯데 자이언츠전을 앞두고 정규시즌 우승 및 한국시리즈 직행 매직넘버 완전소멸 시점을 두고 위와 같은 견해를 밝혔다.KIA는 12일 경기를 앞두고 매직넘버 6이었다. 이범호 감독은 당시 기준 롯데전과 14~15일 광주 키움 히어로즈 전은 말할 것도 없고, 16일 수원 KT 위즈전, 17일 인천 SSG 랜더스전, 19일 잠실 두산 베어스 전을 치러도 매직넘버를 완전히 소멸하지 못할 것이라고 예상했다. 21일 광주 NC 다이노스전으로 시작될 홈 최종 4연전서 축포를 터트릴 것으로 내다봤다. 나름의 이유는 있었다. 우선 2위 삼성 라이온즈가 매우 잘 나간다. KIA도 연..

야구 2024.09.15

키움→KT→SSG→두산→KIA 우승 세리머니 누가 어디서 지켜볼까, 양현종의 꿈은 현실로? 흥미진진

KIA 타이거즈는 언제, 어디서 정규시즌 우승 매직넘버를 완전히 지울까.2위 삼성 라이온즈가 11일 대전 한화 이글스전을 잡았다. 이날 광주에서 훈련하던 1위 KIA 타이거즈는 내심 앉아서 매직넘버 1개를 소멸하고 싶어 했지만, 실패했다. KIA의 정규시즌 우승 및 한국시리즈 직행 매직넘버는 여전히 6.▲KIA 향후 일정(12경기)12일 롯데(광주)→14일 키움(광주)→15일 키움(광주)→16일 KT(수원)→17일 SSG(인천)→19일 두산(잠실)→21일 NC(광주)→23일 삼성(광주)→24일 삼성(광주)→25일 롯데(광주)→27일 한화(대전)→28일 롯데(부산)일단 KIA는 빠르면 추석연휴 초입, 15일 키움과의 홈 경기서 정규시즌 우승을 확정할 수도 있다. KIA가 12일과 14일 경기를 모두 잡고,..

야구 2024.09.12

‘매직넘버6’ KIA, 외국인 ‘픽’부터 성공적! [SS 시선집중]

“고심하고 또 고심했다.”KIA가 외국인 선수를 영입할 때마다 KIA 관계자가 하는 말이다. 그만큼 KIA는 심재학 단장 부임 이후 새로 만든 프로세스를 기반으로, 선수를 치열하게 검증하고 고심해 영입대상자를 추린 뒤, 재빠르게 움직여 선수를 데려온다. 가장 성공작은 투수 제임스 네일. 네일은 압도적인 스위퍼를 바탕으로 12승 5패, 평균자책점 2.53을 기록하며 리그 최정상급 투수로 우뚝 섰다. 올시즌 KIA는 네일을 데려올 당시 나머지 9개 구단과 비교적 늦은 시점에 영입을 발표했다. 그만큼 고민이 엿보였다. KIA는 네일이 메이저리그(ML)에서 불펜투수로만 뛴 이력이 있지만, 대학시절까지 검증하며 KBO리그에서 충분히 선발로 뛸 수 있다고 판단했다. 그리고 결국 성공사례를 만들었다.ML 36승을 올..

야구 2024.09.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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