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부 블레이즈-CJ 엔투스, 순위 상승 위해 B조 징크스 이어 간다!

2:0 승리 나올 경우 양 팀 모두 순위 변경 가능해

공동 2위 또는 공동 1위, 승부의 향방은?

B조 2위와 3위를 나란히 지키고 있는 CJ 엔투스와 아주부 블레이즈가 23일, 용산 e스포츠 상설 경기장에서 진행되는 올림푸스 리그오브레전드(이하 LOL) 더 챔피언스 윈터 12-13시즌 12강 8회차 경기에서 맞붙는다.

KT 롤스터B의 1위 독주 체제가 지속되고 있는 가운데 CJ 엔투스가 승점 6점, 아주부 블레이즈가 3점으로 그 뒤를 잇고 있다. 현재까지 아주부 블레이즈는 나진 소드를, CJ 엔투스는 MVP 블루와 GSG를 격파하며 승점을 챙겼다. 만약 이번 경기에서 승점 3점을 추가하게 된다면 아주부 블레이즈는 공동 2위에 오를 수 있고, CJ 엔투스는 B조 공동 1위까지 노려보게 된다.

객관적인 전력 상 아주부 블레이즈가 한 수 위지만, CJ 엔투스의 최근 기세 또한 나쁘지 않다. CJ 엔투스는 GSG와 MVP 블루를 연달아 잡아내며 기량을 끌어올리고 있는 상태며, 새로 영입한 원거리 딜러 '스페이스' 선호산의 활약이 두드러지고 있다. MVP 포인트를 400점이나 획득한 '인섹' 최인석의 활약 또한 CJ의 약진에 보탬이 되고 있다. 리신이 주 챔피언인 최인석은 위기 상황마다 적절한 백업과 역갱킹을 통해 킬 찬스를 만들어 내고 있다.

반면 아주부 블레이즈는 KT 롤스터B에게 불의의 일격을 맞으며 기세가 한풀 꺾였다. KT 롤스터B와의 경기에서 2세트 연속 패배를 기록한 아주부 블레이즈는 승점을 챙기는데 실패하며 CJ 엔투스에게 2위 자리를 내줬다. 하지만 승승장구하며 연승 행진을 달리던 아주부 블레이즈이기에 장기적인 부진으로 이어진다고 보기에는 어렵다. 오히려 한 차례 패배를 발판 삼아 더 나아진 경기력을 선보일 수 있을 것이라는 평가다.

새롭게 영입한 탑솔 '플레임' 이호종과 CJ 엔투스의 '롱판다' 김윤재의 라인전도 관심 있게 지켜 봐야 할 부분이다. 이렐리아의 장인으로 알려져 있는 이호종을 막기 위해 CJ 엔투스 쪽에서 밴 카드 하나를 소비하게 된다면 픽밴부터 치열한 눈치 싸움이 벌어질 것으로 보인다.

마찬가지로 바텀 라인에서도 난전이 펼쳐질 가능성이 높다. CS를 챙기며 후반 캐리를 노리는 '캡틴 잭' 강형우가 이번에도 또 베인 카드를 꺼내 든다면 정글러들 또한 바텀 라인을 예의 주시할 수밖에 없다. 이와 더불어 라인 변경을 통한 원딜의 빠르고 안정적인 성장도 아주부 블레이즈의 승리 시나리오 중 하나다.

인터 리그를 앞두고 마지막으로 진행되는 12강 경기이기에 승점 획득이 더욱 중요한 상황. 아주부 블레이즈와 CJ 엔투스가 계속해서 2:0 승리가 나오고 있는 'B조 징크스'를 이어갈 수 있을지 팬들의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 올림푸스 LOL 더 챔피언스 윈터 12-13시즌 12강 8회차
◆ A조 아주부 프로스트 vs KT 롤스터A
1세트 드래프트 모드
2세트 드래프트 모드

◆ B조 아주부 블레이즈 vs CJ 엔투스
1세트 드래프트 모드
2세트 드래프트 모드

-출처 : 포모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