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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버워치 컨텐더스 코리아 참가 12팀의 포부 "목표는 컨텐더스 우승"

Talon 2018. 3. 13. 09:43
오버워치 컨텐더스 코리아 시즌 1에 참가하는 팀들이 입을 모아 우승하겠다는 각오를 드러냈다. 

오버워치 컨텐더스 코리아 쇼케이가 12일 오후, 송파구에 위치한 올림픽공원 K-아트홀에서 열렸다. 12팀 주요 선수들과 팬들이 참석한 가운데, 이인환 캐스터와 이승원, 황규현 해설의 주도 하에 팀 소개와 짧은 질의응답을 진행했다. 

컨텐터스 트라이얼 4위로 막차를 탄 메타 아테나의 '크리스' 최준규 "트라이얼 1등으로 올라오고 싶었지만, 멤버들이 도중에 바뀌어 4등으로 올라왔다. 컨텐더스에서 좋은 성과 올리도록 하겠다"고 다짐했다. 형제팀인 메타 벨륨의 '훈' 최재훈은 "새로운 팀원들과 합을 잘 맞추고 있어서 분위기는 좋다. 아테나를 라이벌로 여기고 있다. 누가 형인지 보여주겠다"며 패기 넘치는 각오를 드러냈다.

MVP 스페이스의 '운디네' 손영우는 "이번 대회는 우승을 노려볼 만 하다. 콩두 판테라가 잘하는 선수들이 많아 경쟁상대가 될 것 같다. 조가 다르지만 꼭 꺾겠다"고 밝혔다. 

트라이얼에서 우승을 차지한 세븐의 한승균 감독은 "X6 게이밍과 같은 리그에 오기까지 1년 정도 걸렸다. X6와 같이 숙소를 통합해 e스포츠센터를 만들어 연습하고 있다. 누가 되지 않도록 높은 곳에서 만나고 싶다"고 전했다. 이어 인터뷰를 진행한 X6 게이밍은 "첫 시작을 함께 하게 돼 기쁘다"며 소감을 밝히고, 세븐의 선전포고에 "세븐이 대회에서 많이 져서 신경 쓰는 것 같다. 같이 생활하는 만큼 많이 가르쳐서 높은 곳에서 봤으면 하다"며 여유로운 모습을 보였다.

엘레멘트 미스틱의 '라펠' 김준규는 "메인 탱커가 나가고서 한 달 동안 합을 맞췄다. 잘 되고 있다. 나이가 어린 편이라 발전 가능성이 높다"고 말했다. 

개인기로 관객들을 즐겁게 해준 팀들도 있었다. 팍시즈는 "우리 팀엔 컨텐더스의 어느 선수보다 잘 하는 선수가 있다고 자부할 수 있다"며, 영화 '겨울왕국'의 노래를 즉석에서 열창해 분위기를 띄웠다. 오투 아디언트의 '훔바바'는 "승리에 굶주려 있다. 열정의 원동력이 돼 팀원들의 단합이 이뤄졌다"며, '아재 개그'로 관객들에게 선보였다.

팀 블라썸의 박시한 감독은 새로운 선수들을 선발하는 과정에서 기준에 대해 "리빌딩을 하면서 여러 가지 불미스런 일들이 있었다. 가장 중요하게 본 점은 '의지'였다. 시작은 잡음이 많았지만 그런 일 없도록 잘 준비해서 팬들에게 보답하겠다"며 컨텐더스 코리아에 임하는 각오를 전했다.

오버워치 팀 스토리(OTS) 우승을 차지한 콩두 판테라의 '창식' 문창식은 우승 라이벌로 X6 게이밍을 꼽았다. 문창식은 "컨텐더스 사전 영상 인터뷰를 봤다. X6가 상대 전적 3:0을 만들겠다 했는데, 2:1이 됐다. 컨텐더스를 통해 동률을 만들겠다"고 선전포고 했다.

APEX 준우승 경력이 있는 러너웨이는 '러너' 윤대훈의 군입대 및 멤버 교체로 많은 변화가 있었다. '범퍼' 박상범은 "예전 이상의 기량을 발휘할 준비가 됐다"고 밝혔고, 이현아 구단주는 "'러너' 윤대훈 님이 없지만 좋은 성적을 내주면 대견할 것 같다"며 팀원들을 향한 극진한 애정을 보여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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