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버워치

네이트 낸저 오버워치 커미셔너 "전통 스포츠 중계력 보고 MBC 선택"

Talon 2018. 3. 13. 09:44
오버워치 컨텐더스 코리아 쇼케이가 12일 오후, 송파구에 위치한 올림픽공원 K-아트홀에서 열렸다. 질의응답에 이상인 MBC 플러스 스포츠 마케팅 팀장과 블리자드 오버워치 리그 커미셔너 네이트 낸져와 함께 질의응답을 진행했다.

다음은 이상인 팀장과 네이트 낸저와의 질의응답.

-오버워치 컨텐더스 코리아가 MBC 스포츠 플러스에서 중계하게 된 계기는
▶네이트 낸저=컨텐더스 코리아를 위해 역사가 있는 파트너가 필요했다. 컨텐츠 중계에 있어서 MBC 스포츠 플러스보다 더 나은 파트너가 없었다. 또한 MBC 스포츠 플러스는 e스포츠를 및 정통 스포츠를 중계한 역사가 있어서 가장 좋은 파트너라 판단했다. 더불어, 장기 파트너십 구축이 중요한 했기 때문에 3년동안 컨텐더스 코리아를 진행하게 됐다. 
▶이상인 팀장=스포츠 채널에서 e스포츠를 바라보는 시각의 변화들이 e스포츠가 그만큼 발전했다는 것을 증명한다 생각한다. 스포츠 채널에서 만날 수 있었던 정통 스포츠 컨텐츠 사이로 e스포츠, 그 중에서 오버워치가 새로운 스포츠 장르로 자리 잡아갈 것이다. 향후 킬러 컨텐츠로 자리매김할거라 기대한다. 지금 스포츠 채널들이 갖고 있는 문제점 중 하나는 팬층의 고령화다. e스포츠 리그는 젊은 시청자층들 타게팅으로 얻는 이득이 있다. 서로 윈윈할 수 있는 부분이 있어 지금까지 온 것 같다.

-컨텐더스 코리아에 상금 외에 지원금이 있는지
▶네이트 낸저=6억원은 투자 총액이 아니다. 상금과 팀에 돌아가는 보상이다. 대회에서의 성적 뿐만 아니라 운영과 마케팅에 대해서도 보상과 지원이 이루어진다. 추가로 입장권 판매 수익을 통해 팀들을 지원하고, 향후에 스폰서십도 고려할 수 있다. 오버워치 컨텐더스 생태계에 많은 투자가 유입되도록 하겠다. 여러 가지 활동을 통해 한국의 시장 양성을 위한 많은 투자를 하고 있다.

-몇몇 팀들은 리그 진출이 목표라고 했다. 그렇게 되면 '셀링 리그'가 될 수 있어 자생력이 걱정되는데
▶네이트 낸저=수학 얘기를 좀 하자면, 오픈 디비전에는 11,000명이 출전했다. 그것만 보더라도 한국의 오버워치 생태계가 견실한지 보여준다. 오픈 디비전에 많은 기량을 가진 선수들이 출전했다. 우수한 선수들이 부족할거란 걱정이 없다. 국내의 뛰어난 선수들이 글로벌한 활동을 하는 것을 봐왔다. 수학 얘기를 다시 말하면 12개팀에 팀당 12명까지 활동할 수 있다. 144명의 선수들이 로스터에 등록되어 있기 때문에 리그에 진출할 수 있는 숫자적으로 제한되는 부분도 있다.

-컨텐더스 출전 선수 25% 연봉을 주면 리그로 데려갈 수 있는 규정에 대해 코멘트 하자면
▶네이트=오버워치 리그에서 선수들이 진출할 수 있는 정확한 경로를 만들어주길 원했다. 오버워치 리그로 진출하려고 할 때 막으려고 했던 팀들이 있던걸로 안다. 그런 선수들에게 기회를 주기 위해 25% 규정을 만들었다. 팀들은 선수를 발굴하고 육성한 부분에 대한 보상을 받게끔 했다. e스포츠 규정이 한 번 정해지면 무조건 지켜지는 것은 아니다. 피드백을 듣고 이 부분에 대해 조정할 수 있다. 지금은 이 규정은 선수나 팀에게 공정하다고 생각한다. 

-MBC 플러스 게임 중계하지 않은 세월이 있었는데 어떻게 준비했는지
▶이상인=MBC 게임 채널이 없어진지 시간이 제법 흘렀다. 그 기간동안 e스포츠 리그에 많은 변화와 발전이 있었다. e스포츠 리그에 대해 100% 팔로우업이 돼있다고 할 순 없다. 기존에 스포츠 중계를 하던 캐스터들과 제작진들이 나온 변화들에 이점들이 있을 것이라 생각한다. 준비 기간이 길지 않았지만, 기존에 진행된 여러 오버워치 리그들에 대한 벤치마킹은 꾸준히 해나갈 것이다. 오버워치 리그를 제작했던 많은 인력들이 있기 때문에 큰 무리가 없을 것이라 판단한다. 시행착오가 없진 않겠지만, 그런 실패들이 두려워서 기존의 형태만 따라가진 않겠다. 새로운 도전들을 해나갔다. 

-컨텐더스는 지역 한정리그다. 우승팀끼리 글로벌 리그도 생각하는가? 또한 컨텐더스 및 오버워치 리그간 대회도 생각하는가
▶네이트=이 시점에서 발표하긴 어렵다. 각 지역에 탑 팀들끼리 토너먼트를 여는 것에 대해선 고려해본 부분이다. 향후에 진행된다면 멋진 아이디어가 되겠지만, 그런 부분에 대해서 말을 할 수 있는 단계가 아니다. 컨텐더스 vs 오버워치 리그 간의 경기는 없을 것이라 생각한다.

-MBC 스포츠 플러스 기존 인원 재결합 APEX 인력인가? FPS 옵저빙에 대한 대책과 차별화에 대해서 코멘트 부탁한다
▶작년까지 있던 APEX 제작에 참여한 인원들이 참여했다. 옵저빙 팀도 결합했다. 올해는 옵저빙 팀에 블리자드 본사에서 교육을 받고 온 인력이 참여할 예정이다. 차별화 된 부분에 대해 세세하게 말씀드리긴 어렵지만, 기존에 수년동안 스포츠 캐스터로 안정적인 활동을 해온 사람들이 있다. 당장은 아니지만 시즌2를 대비해서 새로운 기술을  접목하려고 준비 중이다. 데이타 베이스 구축 등 기록적인 부분에 대해서도 3년간의 파트너십 기간 동안 발전시키려 하고 있다. 

-마지막으로 하고 싶은 말은
▶이상인=행사를 하면서 참석해주셨던 팬들을 봤다. 스포츠 채널을 16년 해오면서 가지지 못했던 새로운 시청자층을 넓힐 수 있다고 생각해 행복했다. 30~60대 남성층으로 이루어진 시청자층이 10~20대로 낮출 수 있단 기대도 있다.
▶네이트=다음 주에 개막하는 컨텐더스 코리아에 대한 큰 기대를 가지고 있다. 한국은 과거에 그랬듯 앞으로도 뛰어난 선수들을 육성하는 곳이 될 것이다. 지금도 게임 내에서 수백만명이 대결을 펼치고 있고, 신예 스타들이 탄생할 것이다. 선수들이 프로로 가는 길을 열어주기 위해서 전세계적으로 일관된 프로그램이 중요하다고 생각했다. MBC 파트너십을 통해 중게되는 것에 기대를 가지고 있다. 시간과 공을 들여 어떻게 제작할지 기대된다. MBC의 전문성에 대해서 믿음을 가지고 있다. 장기적인 파트너십에 대해서도 기대가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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