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타크래프트: 브루드 워

방태수, WCS 서킷 대신 GSL 코드S 참가

Talon 2018. 4. 4. 08:39

WCS 서킷과 GSL 시즌2 코드S 사이에서 고민하던 사이스톰 게이밍 방태수가 GSL 출전을 결정했다. 

블리자드는 31일 홈페이지를 통해 방태수가 WCS 서킷 대신 GSL 시즌2 코드S에 참가하기로 결정했다고 발표했다. 

방태수는 최근 자신의 SNS에 "WCS 오스틴과 GSL 둘 중에 하나는 몰수 당할 것 같다"며 "나는 몰수하는 걸 원하지 않는다. 다른 WCS 선수들처럼 플레이가 가능할 거로 생각했다"고 글을 남겼다. 

논란이 된 부분은 '스칼렛' 사샤 호스틴, 'Elazer' 미콜라이 오고노프스키, 'Zanster' 안톤 대쉬스톰, 'SortOf' 리차드 버크만 등 외국 선수는 WCS와 GSL 동시 출전이 가능하지만 WCS 지역 유일한 한국 선수인 방태수에게는 하나만 출전하도록 잣대를 적용했기 때문이다. 

블리자드는 WCS 2018 규정을 들어 "방태수가 거주 조건으로 인해 WCS 챌린저 자격을 유지할 수 없으며 GSL 시즌2서도 참가할 수 없다는 결론을 내렸다"며 "GSL서 활동하는 선수는 장기간 한국에서 지내며 연습해야 한다. WCS 서킷 규정은 선수 간의 균형을 맞추려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다만 블리자드는 "WCS 2018 거주 규칙으로 인해 일부 의도하지 않은 결과가 나온 건 알고 있으며 2019년에는 가장 효과적인 규정을 나오도록 검토할 것"이라고 전했다. 

이로써 방태수는 올해 확보한 WCS 서킷 840점과 WCS 오스틴 북미 예선 참가 자격을 잃게 됐다. 블리자드에 따르면 방태수의 점수는 다른 선수들에게 돌아가며 WCS 두 번째 대회인 오스틴 북미 지역 진출자를 4명에서 5명으로 늘렸다. 

그렇다고 해서 방태수의 WCS 서킷 대회 참가가 봉쇄된 건 아니다. WCS 오스틴(6월 1일~3일) 북미 오픈 예선에 참가는 가능하며 GSL 시즌2 코드S 32강이 끝난 뒤 미국으로 돌아가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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