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그오브레전드

[롤챔스] 5위 징크스 깬 아프리카, 여세 몰아 결승 티켓 가져갈까

Talon 2018. 4. 9. 08:35
창단 첫 2위에 오른 아프리카 프릭스가 기세를 이어 더 높은 곳에 오를지 이목이 쏠린다.

2018 리그오브레전드(LoL) 챔피언스 코리아(이하 롤챔스) 스프링 플레이오프 2라운드가 8일 넥슨 아레나에서 진행된다. 아프리카 프릭스는 지난 4일 SK텔레콤 T1을 꺾고 올라온 kt 롤스터와 부산행 티켓을 두고 대결을 펼친다.

아프리카는 이번 롤챔스 스프링 전까지 이어져 온 하나의 징크스가 있었다. 2016 롤챔스 스프링부터 와일드카드전에 진출하면 0:2로 패배해 5위에 머물렀던 것. 그렇게 4연속 5위를 차지하며 '5프리카'라는 불명예스러운 별명도 생겼다.

이번 롤챔스 스프링의 아프리카는 달랐다. 아프리카는 스프링 스플릿 전, 더블 스쿼드를 완성하고 유능한 코치들을 영입해 전력을 키웠다. 그리고 정규 시즌에서 "작년보다는 목표를 높게 잡고 있다"라는 최연성 감독의 말은 현실이 됐다. 13승 5패 득실 +15로 정규 시즌 2위에 올라 창단 이래 최고의 기록을 경신함과 동시에 징크스를 깼다.

순위뿐만 아니라 전체적인 지표들도 나아져 환골탈태한 모습이다. 분당 대미지와 경기당 킬을 제외한 분당 골드, 경기당 포탑 파괴수, 경기당 바론 사냥 횟수, 킬/데스 비율, 그리고 분당 와드 등 운영 능력을 나타내는 모든 지표가 2017 롤챔스 서머에 비해 향상됐다. 

아프리카는 이번 플레이오프 2라운드 상대에서 정규 시즌 마지막 경기 패배를 안겨준 kt를 만난다. kt는 신인 미드 라이너인 '유칼' 손우현을 앞세워 아프리카를 완파한 바 있다. 하지만 아프리카는 15일이라는 준비 시간과 플레이오프 1차전의 데이터가 있어 결과를 속단하긴 어렵다. 

지긋지긋했던 징크스를 끊고 날아오르기 시작한 아프리카가 과연 kt를 꺾고 결승행의 주인공이 될지 궁금해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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