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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PL 돋보기] 리프트 라이벌즈 복병은 로그 워리어스

Talon 2018. 7. 7. 09:23
리프트 라이벌즈가 오는 5일부터 중국 다롄에서 시작된다. 지난 해 대만 가오슝에서 열린 첫 번째 대회서 한국을 꺾고 우승을 차지했던 중국은 이번에도 우승을 차지하겠다는 각오다. 2017년 우승 트로피를 중국 상하이 정대광장 특설 무대에 설치했던 라이엇 차이나는 두 번째 대회를 앞두고 각 팀 선수가 출연한 오프닝 영상을 공개하는 등 많은 관심을 쏟고 있다. 

▶ 복병은 로그 워리어스
올해 중국은 스프링 시즌 1위를 차지한 로얄 네버 기브 업(RNG), 2위 에드워드 게이밍(EDG), 3위 로그 워리어스, 4위 인빅터스 게이밍(IG)이 참가한다. 4팀은 현재 서머 시즌서도 5승 1패로 승점 차이로 동부와 서부 각 조 1,2위에 올라있다. 

4팀 중에 복병은 '도인비' 김태상이 속한 로그 워리어스다. 지난 해 컴퓨터 브랜드인 에이수스가 창단한 로그는 11연승을 달리는 등 우승 후보로 평가받았다. 그러나 후반 연패가 이어지며 결승과는 인연을 맺지 못했고 3위로 마무리 했다. 현재 서머 시즌서는 플래시 울브즈 코치 출신인 'Steak' 초우루휘를 중심으로 단단한 팀플레이를 보여주며 초반 상승세를 타고 있다. 

이 팀의 장점은 한타 싸움과 팀플레이다. 한타 싸움에서 잘해 역전하는 경우도 많이 보여줬다. 팀의 중심은 미드 라이너인 '도인비' 김태상이다. 김태상은 2016년 인텔 익스트림 마스터즈(IEM) 월드 챔피언십 이후 3년 만에 한국 팀과 대결한다. 당시 QG(현 징동 게이밍) 소속이었던 김태상은 SK텔레콤 T1과 프나틱과 상대했지만 패배 플레이오프와는 인연을 맺지 못했다. 

김태상은 폭넓은 챔피언 풀과 브루저 챔피언에 대한 강점을 보여주고 있다. 최근 2년 간 바루스, 말파이트, 노틸러스 등 특이한 챔피언을 사용했던 김태상은 서머 시즌서 아트록스를 가장 꺼내들었고, 클레드, 레넥톤, 오른 등 한국 무대서는 잘 나오지 않는 챔피언으로 승리를 챙겼다. 

OMG 출신인 'Smlz' 한진도 한국 팀이 경계해야할 원거리 딜러. 스베누, 중국 아이메이(현 빌리빌리 게이밍) 출신인 정글러 '플로리스' 성연준도 주전 자리를 굳건히하고 있다. 굳이 약점을 꼽자면 EDG 출신인 '마우스' 첸유하오이지만 LPL 서머서 문도박사, 라이즈, 신지드 등으로 10연승을 기록했다. 

▶ RNG의 상승세는 이번에도 이어지나? 
미드 시즌 인비테이셔널(MSI) 우승팀인 RNG도 현재 5승 1패로 동부지구서 선두를 달리고 있다. '카사' 후앙하우슈안과 'Mlxg' 리우시우의 정글 라인은 굳건하며 '우지' 지안지하오도 강력하다. 최근에는 베인으로 승리하기도 했다. EU 메타가 무너질 때도 보기 드물게 원거리 딜러 챔피언을 사용을 고수했던 RNG는 6인 로스터 때문에 서브 원거리 딜러 '에이블' 다이치춘을 활용할 수 없다는 부분은 아쉬울 것 같다. '에이블'은 손대영 총감독이 직접 아이디를 지어줬다고 한다. 
최근 로그의 연승을 저지했던 EDG의 중심은 '스카웃' 이예찬이다. 원거리 딜러 '아이보이' 후시안자오도 경계 대상이다. 다만 서머 시즌 복귀한 탑라이너 '레이' 전지원이 한국 선수 상대로 어떤 모습을 보여줄지 관심사다. 스프링 시즌서 정글러로 '하로' 첸웬린을 주전으로 썼던 EDG가 서머 시즌서는 '클리어러브' 밍카이의 비중을 늘려나가고 있다는 부분은 주목할 대목이다. 

김정수 감독이 새롭게 지휘봉을 잡은 인빅터스 게이밍(IG)도 순항을 계속하고 있다. 미드 라이너 '루키' 송의진이 건재하며 드레이븐을 가장 잘 사용하는 원거리 딜러 '재키러브' 유웬보는 공식전 처음으로 한국 팀과 상대한다. 눈에 띄는 부분은 서머 시즌 앞두고 손 부상을 당한 '더 샤이' 강승록 대신 출전 중인 '듀크' 이호성이 기대 이상의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는 점이다. 데마시아컵부터 아트록스를 자주 사용한 이호성은 LPL 서머서 11승 3패를 기록 중이며 친정팀인 SK텔레콤과 대결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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