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복병은 로그 워리어스
올해 중국은 스프링 시즌 1위를 차지한 로얄 네버 기브 업(RNG), 2위 에드워드 게이밍(EDG), 3위 로그 워리어스, 4위 인빅터스 게이밍(IG)이 참가한다. 4팀은 현재 서머 시즌서도 5승 1패로 승점 차이로 동부와 서부 각 조 1,2위에 올라있다.
4팀 중에 복병은 '도인비' 김태상이 속한 로그 워리어스다. 지난 해 컴퓨터 브랜드인 에이수스가 창단한 로그는 11연승을 달리는 등 우승 후보로 평가받았다. 그러나 후반 연패가 이어지며 결승과는 인연을 맺지 못했고 3위로 마무리 했다. 현재 서머 시즌서는 플래시 울브즈 코치 출신인 'Steak' 초우루휘를 중심으로 단단한 팀플레이를 보여주며 초반 상승세를 타고 있다.
김태상은 폭넓은 챔피언 풀과 브루저 챔피언에 대한 강점을 보여주고 있다. 최근 2년 간 바루스, 말파이트, 노틸러스 등 특이한 챔피언을 사용했던 김태상은 서머 시즌서 아트록스를 가장 꺼내들었고, 클레드, 레넥톤, 오른 등 한국 무대서는 잘 나오지 않는 챔피언으로 승리를 챙겼다.
OMG 출신인 'Smlz' 한진도 한국 팀이 경계해야할 원거리 딜러. 스베누, 중국 아이메이(현 빌리빌리 게이밍) 출신인 정글러 '플로리스' 성연준도 주전 자리를 굳건히하고 있다. 굳이 약점을 꼽자면 EDG 출신인 '마우스' 첸유하오이지만 LPL 서머서 문도박사, 라이즈, 신지드 등으로 10연승을 기록했다.
미드 시즌 인비테이셔널(MSI) 우승팀인 RNG도 현재 5승 1패로 동부지구서 선두를 달리고 있다. '카사' 후앙하우슈안과 'Mlxg' 리우시우의 정글 라인은 굳건하며 '우지' 지안지하오도 강력하다. 최근에는 베인으로 승리하기도 했다. EU 메타가 무너질 때도 보기 드물게 원거리 딜러 챔피언을 사용을 고수했던 RNG는 6인 로스터 때문에 서브 원거리 딜러 '에이블' 다이치춘을 활용할 수 없다는 부분은 아쉬울 것 같다. '에이블'은 손대영 총감독이 직접 아이디를 지어줬다고 한다.
김정수 감독이 새롭게 지휘봉을 잡은 인빅터스 게이밍(IG)도 순항을 계속하고 있다. 미드 라이너 '루키' 송의진이 건재하며 드레이븐을 가장 잘 사용하는 원거리 딜러 '재키러브' 유웬보는 공식전 처음으로 한국 팀과 상대한다. 눈에 띄는 부분은 서머 시즌 앞두고 손 부상을 당한 '더 샤이' 강승록 대신 출전 중인 '듀크' 이호성이 기대 이상의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는 점이다. 데마시아컵부터 아트록스를 자주 사용한 이호성은 LPL 서머서 11승 3패를 기록 중이며 친정팀인 SK텔레콤과 대결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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