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P게이밍, '2018 PUBG 서바이벌 시리즈 시즌2' 제패

OGN이 주최한 '플레이어언노운스 배틀그라운드'(PUBG)의 e스포츠 대회 '2018 HOT6 PUBG 서바이벌 시리즈 시즌2' 프로투어 결승전에서 OP 게이밍 레인저스가 우승을 차지했다.

지난 7일 서울 OGN e스타디움의 페이스북 게이밍 아레나에서 열린 결승전에서 OP는 2105점의 점수를 획득, 2060점에 그친 젠지 골드를 물리치고 정상에 올랐다. 초반에는 젠지 골드가 치고 나갔지만 중후반 라운드에서 상위권을 고르게 차지한 OP를 넘어서지는 못했다.

에란겔 3인칭으로 펼쳐진 1라운드에서 젠지 골드는 밀리터리 베이스로 좁혀진 자기장 싸움에서 OP와 미디어브릿지를 따돌리고 1위에 올랐다. 또 미라마 1인칭으로 치러진 2라운드 역시 젠지 골드는 20킬을 쓸어담으며 연속으로 1위를 차지했다. OP의 반격은 3라운드부터였다. 에란겔 1인칭으로 진행된 3라운드에서 OP는 마지막 자기장까지 전력을 그대로 유지, 순위 방어에 나선 젠지 골드와 팀 MVP를 모두 잡아내며 1위를 거머쥐었다. 4라운드에선 액토즈 스타즈 레드가 1위에 오른 가운데, 4라운드가 종료된 시점에서 젠지 골드는 1925점을 획득하며 1815점에 머문 OP에 110점차로 앞서며 절호의 우승 기회를 잡았다. 하지만 마지막 5라운드에서 젠지 골드는 뒤늦게 자기장에 합류하며 15위로 탈락, 135점을 추가한데 그친 반면 OP는 7위로 마감해 290점을 획득하며 막판 역전 드라마를 완성시켰다.

시즌2를 제패한 OP는 상금 5000만원을, 그리고 MVP로 선정된 OP 최성철은 300만원을 받았다. 콩두 레드닷은 결승전에서 전체 13위에 그치며 부진했지만 정규리그 우승을 한 덕분에 상금 2000만원을 받았으며, 시즌 최다킬상은 콩두 윤희성이 차지했다. 한편 오는 25일부터 독일 베를린에서 열리는 상반기 결산 대회인 'PGI 2018'에는 젠지 골드와 젠지 블랙이 한국 대표로 출전하게 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