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그오브레전드

[롤챔스] 상위권 진입 노리는 한화생명, SK텔레콤 꺾고 '행복롤' 할까

Talon 2018. 7. 18. 09:06
한화생명이 SK텔레콤전을 순위 반등을 위한 발판으로 삼을 수 있을까.

한화생명 e스포츠는 13일 서울 OGN e스타디움에서 열리는 2018 리그 오브 레전드(LoL) 챔피언스 코리아(롤챔스) 서머 스플릿 45경기에 나서 SK텔레콤 T1을 상대로 1라운드 마지막 대결을 펼친다. 

최근 한화생명의 행보가 매섭다. 대기업 스폰서를 받고 난 이후부터 중상위권을 오가는 활약을 보이며 그리핀과 함께 또 다른 다크호스로 자리매김했기 때문. 현재는 5승 3패 득실 +6으로 5위에 머물러 있지만, 그 3패는 그리핀, 젠지 e스포츠, 킹존 드래곤X 등 현재 상위권에 위치한 팀들에게 당한 패배다. 또한, 패배할 때도 완패는 허용한 적이 없다는 점에서 한화생명은 전력면에서 상위권 팀들에게 크게 밀리지 않다는 것을 알 수 있다.

'린다랑' 허만흥과 '성환' 윤성환이 버티고 있는 상체는 때로는 팀원들과 함께 화끈한 전투력을 보여주기도 하고, 때론 미드와 바텀을 받쳐주는 역할을 해주고 있다. '라바' 김태훈은 야스오, 피즈, 이렐리아 등 다양한 픽을 선보이며 현재 세트 MVP 500포인트로 공동 1위를 기록할 만큼 이번 서머에서 두각을 드러내고 있다. '상윤' 권상윤과 '키' 김한기의 바텀 조합은 지난 20일 젠지전에서 '하드캐리'로 불리기 손색없는 경기력을 보여주는 등 늘 팀의 주축을 맡고 있다.

한화생명이 상대할 SK텔레콤은 이번 경기 결과와 상관없이 1라운드를 7위로 마무리 짓게 된다. 리프트 라이벌즈 참가로 인해 컨디션 관리와 연습 시간에 상대적으로 어려움이 생겼지만, 4연패 후 '페이커' 이상혁과 '블랭크' 강선구의 경기력이 서서히 회복되면서 1라운드 후반에 들어 승수를 쌓고 있는 만큼 만만하게 볼 수 있는 상대는 결코 아니다.

이번 경기는 한화생명에게 쉽지 않은 만큼 보상이 큰 경기다. 승리할 경우 최소 4위, 앞경기를 치르는 젠지가 패배할 경우 3위까지 바라볼 수 있다. 한화생명이 SK텔레콤전 승리로 '경기력에 비해 순위가 아쉽다'는 세간의 평가를 불식시키고 자력으로 확실히 상위권에 안착할 수 있을지 결과에 관심이 쏠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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