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그 오브 레전드 챔피언스 코리아 2018 서머에서 상위권은 크게 요동친 적이 거의 없다. 챌린저스에서 올라온 그리핀이 시작부터 연승을 달렸고 내로라 하는 팀들을 모두 꺾으면서 1라운드를 8승1패로 마쳤다. 선두는 내내 그리핀이었고 다른 팀들은 물고 물리는 양상을 보이면서 1강 5중의 구도로 이어졌다. 그나마 그리핀에게 1패를 안긴 팀이 있어 기존에 챔피언스에서 뛰던 팀들은 자존심을 지켰다.
2라운드가 시작된지 얼마 되지 않은 지난 17일 아프리카 프릭스가 그리핀을 두 번째로 잡아내면서 중위권 팀들과의 격차가 확실하게 좁혀졌다. 8승2패가 된 그리핀이 19일 한화생명 e스포츠를 꺾으면서 가장 먼저 9승 고지에 올랐지만 2위인 젠지 e스포츠가 8승3패로 추격하면서 거리를 좁혔다.
21일 서울 마포구 상암동 에스플렉스센터 e스타디움에서 열리는 리그 오브 레전드 챔피언스 코리아 2018 서머 5주차에서 그리핀은 kt 롤스터를 상대한다.
그리핀에게 kt 롤스터는 2018년에 첫 패배를 안긴 팀이다. 챌린저스 스프링에서 전승을 달리면서 승강전에 올라온 그리핀은 승강전에서 2전 전승을 달리면서 챔피언스로 승격했다. 앞서 언급한 것처럼 챔피언스 개막부터 6연승을 달렸기 때문에 올해 내내 공식 대회에서는 패한 적이 없었다. 그렇게 '잘 나가던' 그리핀 호에게 첫 제동을 건 팀이 kt다.
6월28일 맞대결에서 kt는 1세트에서 '유칼' 손우현의 갈리오가 6킬 노데스 5어시스트로 맹활약하면서 킬 스코어 13대2로 완승을 거뒀고 2세트에서는 치고 받는 난타전을 벌이던 중 마지막 전투에서 승리하면서 킬 스코어가 19대19로 같았지만 승리를 챙겨갔다.
만약 21일 경기에서 kt가 승리한다면 상위권은 처음으로 혼돈 양상에 빠진다. 그리핀이 9승3패가 되면서 2위인 젠지가 8승3패이기에 반 경기 차이로 좁혀진다. kt 또한 8승4패가 되면서 그리핀과 한 경기 밖에 차이가 나지 않는다. 반대로 그리핀이 승리할 경우 가장 먼저 10승 고지에 오르는 팀으로 등록되고 중위권과의 격차를 벌리면서 서머 결승 직행에 한 발 더 다가선다.
2라운드 첫 경기에서 패했던 kt이지만 아프리카 프릭스를 꺾었고 지난 경기에서는 SK텔레콤 T1에게 패승승으로 승리하며 기세를 탔기에 1위 그리핀에게 1, 2라운드 모두 승리할 수 있을지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리그오브레전드' 카테고리의 다른 글
프나틱, 미드 오공 앞세워 9연승 달리던 미스피츠 격파 (0) | 2018.07.26 |
---|---|
[포토] '유칼'과 대결하는 '쵸비' 정지훈 (0) | 2018.07.25 |
[롤챔스] '템트' 강명구 "아프리카 이겼으니, SKT도 이길 수 있다" (0) | 2018.07.25 |
[영상 인터뷰] '바이퍼' 박도현 "롤드컵 간다면 RNG와 대결 원해" (0) | 2018.07.25 |
[롤챔스] bbq, 3세트까지 가는 혈전 끝에 아프리카 잡고 2연승 (종합) (0) | 2018.07.25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