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7월 29일 세계 최초 도시 연고제 기반 메이저 글로벌 e스포츠 리그인 오버워치 리그가 그랜드 파이널을 끝으로 성공적인 첫 시즌을 마무리하는 순간, 뉴욕 브루클린의 바클레이스 센터를 가득 메운 관중의 뜨거운 함성과 색종이 폭탄이 쏟아졌다.
전 좌석이 매진된 가운데 양일간 펼쳐진 그랜드 파이널에서 런던 스핏파이어(London Spitfire)가 필라델피아 퓨전(Philadelphia Fusion)을 최종 스코어 2:0으로 꺾고 오버워치 리그 역사상 최초의 챔피언 자리에 올랐다.
잭 에티엔 런던 스핏파이어 소유주 겸 CEO(Jack Etienne, London Spitfire Owner and CEO)는 “우리 팀이 얼마나 자랑스러운지 말로 표현할 수 없다”며 “선수단은 물론 코치진, 로빈 리(Robin Lee, 팀 매니저), 수지 김(Susie Kim, 팀 제너럴 매니저) 등 모두가 영광스러운 우승의 자리에 이르기까지 놀라운 탄력성을 보여줬다. 많은 이들이 우리에 대한 평가를 내렸지만, 선수진과 스태프 모두가 발전을 위한 노력을 멈추지 않았고 결국 플레이오프 기간 내내 눈부신 활약을 펼쳤다”고 말했다. 이어 “때로는 늦은 시간까지 경기를 지켜보며 포기하지 않고 끝까지 우리를 응원해준 팬들께도 감사드린다. 여러분들이 보내준 성원은 정말로 놀라웠으며, 보답할 수 있어 기쁘다.”고 소감을 밝혔다. 끝으로 “믿을 수 없을 만큼 성공적인 첫 시즌을 위해 노력해 온 바비 코틱 액티비전 블리자드 사장(Bobby Kotick, CEO of Activision Blizzard), 네이트 낸저 오버워치 리그 커미셔너(Nate Nanzer, Commissioner of Overwatch League), 피트 블라스텔리카 액티비전 블리자드 e스포츠 리그 사장 겸 CEO(Pete Vlastelica, President and CEO of Activision Blizzard Esports Leagues), 마이크 모하임 블리자드 엔터테인먼트 사장 겸 CEO(Mike Morhaime, President and CEO of Blizzard Entertainment), 제프 카플란 오버워치 게임 디렉터(Jeff Kaplan, Game Director and Vice President of Blizzard Entertainment) 그리고 모든 오버워치 리그 팀 관계자들에게도 감사드린다. 우리 모두는 이 순간을 평생 기억할 것이다. 최고의 순간이다!”라고 말했다.
7월 28~29일 양일간 진행된 오버워치 리그 그랜드 파이널은 트위치를 위시하여 MLG를 통해서도 디지털로 전세계에 송출됐다. 미국에서는 ESPN, ESPN2, ESPN3 그리고 Disney XD를 통해 시청 가능했으며, 현지시간 29일(일)에는 ABC를 통해 하이라이트 쇼가 방영되기도 했다. ESPN을 통한 방송의 경우 ESPN의 주요 네트워크를 통해 황금 시간대에 최초로 중계된 라이브 게임 대회라는 데서 의미를 가지며, ABC 하이라이트 프로그램 역시 네트워크 창립 이래 첫 e스포츠 챔피언십 방송이었다. 한국에서도 MBC스포츠플러스2채널을 통해 양일간 펼쳐진 그랜드 파이널 경기가 녹화 중계됐다. 중국에서는 ZhanQi TV, NetEase CC그리고 Panda TV를 통해 방영됐다.
다양한 TV 네트워크 및 스트리밍 플랫폼 중계 결과 합산 시 전세계 분당 평균 시청자수는 그랜드 파이널이 치뤄진 양일간 861,205명으로 추정된다. 미국 내 분당 평균 시청자수는 289,175명이며, 이중 약 45%에 해당하는 129,792명이 18~34세 연령층으로 분석됐다. 전 세계적으로도 18~34세 연령대의 분당 평균 시청자 수는 605,013명으로 집계됐다.
니콜 파이크 Nielsen Esports 대표(Nicole Pike, Managing director of Nielsen Esports)는 “18~34세 사이의 연령대에서 여러 플랫폼에 걸쳐 성공적인 결과를 거둔 것은 오버워치 리그의 강력하고 두터운 팬 층을 입증한다. 주요 연령층을 대상으로 e스포츠 성장을 기회로 삼으려는 마케팅 담당자라면 도달율(Reach) 강화를 목표로 오버워치 리그가 선택한 멀티 플랫폼 접근법을 눈 여겨 볼 필요가 있다”고 설명했다.
“오버워치 리그는 e스포츠 역사상 가장 야심찬 프로젝트 중 하나로 시작했다”고 케빈 린 트위치 공동창립자(Kevin Lin, Twitch cofounder)는 말한다. 그는 “블리자드와 함께 다수의 혁신적인 경험을 위한 작업에 참여했다. 여기에는 ‘응원 리워드 프로그램(Cheering rewards program)’, ‘올 액세스 패스(All-Access Pass)’, ‘트위치 독점 채팅 이모티콘(exclusive Twitch chat emotes)’, ‘기능형 확장 오버레이(interactive Extensions overlay)’ 등이 있다. 이러한 노력들 덕분에 그랜드 파이널을 보기 위해 열정적인 시청자들이 트위치로 모여 들었으며, 이는 곧 오버워치 리그의 밝은 미래를 여실히 보여준다”고 밝혔다.
피트 블라스텔리카 액티비전 블리자드 e스포츠 리그 사장 겸 CEO(Pete Vlastelica, President and CEO of Activision Blizzard Esports Leagues)는 “잊지 못할 시즌과 챔피언십을 향한 여정을 보낸 런던 스핏파이어에 축하를 전한다”며, “우리는 오버워치 리그 첫 시즌에 대한 야심찬 목표들이 있었으며, 그 모든 것들이 바클레이스 센터에서 열린 그랜드 파이널에서 하나가 되었다. 우리는 e스포츠 경쟁의 정점을 보여주고, 파트너사를 위한 가치를 창출했으며 수백만 팬들과 만났다. 오버워치 리그 2019 시즌을 전망함에 있어 이보다 더 멋질 수 없다고 생각한다”고 밝혔다.
오버워치 리그 정규 시즌의 모든 여정은 마무리됐지만, 아직 팬들을 위한 즐거움은 남아 있다. 오버워치 리그는 다시 캘리포니아 버뱅크에 위치한 블리자드 아레나 로스앤젤레스(Blizzard Arena Los Angeles)로 돌아와 8월 26~27일(일~월) 양일간 올스타 위켄드를 진행한다. 26일에는 스킬 매치 등 다채로운 부대 행사가 진행될 예정이며, 다음 날에는 인텔(Intel)의 후원 하에 대서양 및 태평양 올스타가 총출동하는 오버워치 리그 최초의 올스타전이 개최된다. 2019 오버워치 리그 스케줄은 차후 발표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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