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타크래프트: 브루드 워

'e스포츠 첫 금메달' 조성주, "스타2, 더 사랑받아 올림픽 국대 되고파" [오!쎈 인터뷰]

Talon 2018. 9. 1. 23:46

비단 옷은 아니지만 '금빛'메달을 목에 걸고 돌아온 '금의환향'이었다. 아시안게임서 시범종목으로 채택된 e스포츠의 첫 금메달을 목에 걸고 돌아온 조성주는 국민적 기대를 부응한만큼 얼굴에 웃음이 가득했다.

2018 자카르타 팔렘방 아시안게임 시범종목 e스포츠 스타크래프트2 부문 대한민국 대표로 나섰던 조성주는 1일 오전 9시 10분 인천 영종도 국제공항 제 1터미널을 통해 귀국했다.

조성주는 지난 6월에 열린 동아시아 지역예선전서 5전 전승으로 본선에 올라가면서 대회 전부터 강력한 금메달 후보로 꼽혔다. 지난달 30일 인도네시아 자카르타 브리타마 마하카 스퀘어서 열린 본선에서도 8강부터 압도적인 실력을 발휘하면서 배틀크루져(전투순양함), 전술핵, 전진 병영 등 다양한 전략과 전술로 경기를 지켜보는 시청자들을 매료시키면서 결승까지 무실세트 전승으로 올라갔다.

결승에서도 완벽했다. 대만 '나이스' 후앙 유시앙을 상대로 자신의 트레이드 마크인 전진 병영을 꺼내들면서 경기를 주도하면서 4-0 완승을 거뒀다. 전체 경기 시간이 40분이 걸리지 않을 정도의 압도적인 실력을 보였다.

귀국해 들어온 조성주는 OSEN과 인터뷰를 통해 "첫 아시안게임이라 경기전에 긴장을 많이 했다. 국가대표로 출전한 만큼 꼭 금메달을 따고 싶어서 긴장했던게 사실이다. 그래도 금메달을 목에 걸어서 너무 기쁘다"고 환하게 웃었다.

이번 아시안게임에서 기억나는 에피소드를 묻자 그는 "크게 어려운 점은 없었다. 한국e스포츠협회나 진에어 사무국에서 많이 도와주셔서 경기에 집중할 수 있었다. 하나를 꼽는다면 아시안게임은 태극마크를 달고 우리나라를 대표한다는 사실 하나만으로도 이제까지 대회들과는 느낌이 달랐다"라고 감회를 전달했다.

이어 조성주는 "8강 첫 경기를 하고 나서 상대 선수들의 실력을 분명히 알 수 있었다. 최대한 많은 내용을 보여드리고 싶었다. 스타크래프트2를 확실하게 많은 분들에게 소개해드리고 알릴 기회라고 생각했다. 최대한 많은 점들을 보여드리고 싶었다"며 배틀크루져 전술핵 등 스타크래프트2에서 테란의 최종테크까지 간 이유를 설명했다.

마지막으로 조성주는 "이번 아시안게임을 계기로 앞으로도 스타크래프트2가 많은 분들의 사랑을 받았으면 좋겠다. 다가오는 올림픽이나 다음 아시안게임에서도 다시 한 번 스타크래프트2 국가대표로 출전하고 싶다. 이번에 응원해주셔서 정말 감사드린다"고 인터뷰를 마무리했다.


반응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