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그오브레전드

[롤드컵] 기자로 온 '와일드터틀', "왜 북미가 8강을 못 넘는지 궁금했다"

Talon 2018. 10. 17. 08:58

"왜 북미가 롤드컵서 항상 8강을 넘지 못하는지 궁금했어요."

현재 부산 벡스코 오디토리움에서 진행 중인 리그오브레전드 월드 챔피언십(롤드컵) 그룹 스테이지 기자실서 화제가 되고 있는 인물이 있다. 바로 북미 플라이 퀘스트에서 원거리 딜러로 활약 중인 '와일드터틀' 제이슨 트란이 기자 신분으로 취재를 하고 있는 것이다. 

2012년부터 선수 생활을 시작한 그는 북미 쪽에서는 잔뼈가 굵은 선수다. 팀솔로미드 소속으로 2013년부터 3년 동안 롤드컵을 경험했고, 북미 지역서도 많은 우승을 차지했다. 하지만 올해는 서머 시즌서 플레이오프에 올랐지만, 100씨브즈에게 패해 탈락했다. 

14일 현장에서 만난 제이슨은 "집에서 심심해서 아무것도 안 하고 있었다"며 "롤드컵에 가고 싶었지만, 팀이 탈락해서 그러지도 못했다. 항상 '왜 북미는 롤드컵 8강을 넘지 못하는지' 궁금했는데 그래서 이번에 취재를 결정하게 됐다"고 취재 배경에 관해 설명했다. 

소속팀 플라이 퀘스트의 미디어 팀과 함께 활동 중인 그는 클라우드 나인이 예상을 깨고 8강으로 향한 것에 대해선 "오늘 4승 2패로 올라갈 거 같았는데 정말 그렇게 됐다"며 "내 지역팀이라서 응원하는 것도 있지만 클라우드 나인이 8강에 올라가서 매우 행복하다"고 전했다. 

16일에 출전하는 팀리퀴드에 관해 묻자 "팀이 전략과 밴픽을 잘 준비해오면 클라우드 나인이 오늘 보여준 스타일처럼 잘할 수 있을 것이다"고 한 제이슨은 "항상 올 때마다 선수 대기실에 있었는데 이번에는 기자실에 있게 됐다"며 "재미있지만, 선수일 때가 더 편안하고 자연스러운 게 사실"이라며 웃음을 지어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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