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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연·음악·예능과 게임의 접목, 매년 진화하는 '피버 페스티벌'

Talon 2018. 10. 18. 09:29

2018.10.16.




엔씨소프트(대표 김택진)은 지난 2016년 부터 매해 '피버 페스티벌'을 개최하며 매년 올해는 어떤 행사가 펼쳐질지 기대를 모으고 있다.

올해 행사도 성대히 치러진 '피버 페스티벌'은 엔씨소프트가 개최하는 문화 축제로 게이머가 아닌 일반 대중들과 음악으로 즐거움을 함께하는 자리다.

지난 2016년부터 진행된 '피버 페스티벌'은 매해 다양한 방법으로 대중에게 다가서려는 노력을 지속하고 있다. 게임과 축제의 접목에서 출발해 e스포츠와 축제, 음악, 공연을 넘어 예능 콘텐츠와의 연결까지 이뤘다.

이를 통해 게이머와 비게이머의 장벽을 허물고 다함께 즐길 수 있는 축제의 장이자 국내 단일 게임 이벤트 중 그 규모와 주목도 면에서 명실공히 톱 반열에 드는 행사로 자리매김한 '피버 페스티벌'의 어제와 내일을 알아봤다.

◆ 제1회 피버 페스티벌, e스포츠와 축제의 접목 시도



처음으로 치러진 '피버 페스티벌'은 2016년 8월 12일부터 15일까지 4일간 부산 해운대 해수욕장 특설무대에서 진행됐다.

여름 시즌 명소인 해운대 해수욕장에 엔씨소프트 판교 사옥을 모티브로 한 무대를 세우고 '블레이드&소울'(이하 블소) e스포츠와 음악 콘서트를 접목한 행사를 진행했다. 게임과 콘서트를 합친 형태에 다소 낯설어하는 이들도 있었지만 '블소' 팬과 게임을 잘 모르는 대중 모두가 즐길 수 있는 행사로 꾸며졌다.

무대를 엔씨소프트 사옥을 콘셉트로 제작한 이유에 대해 "엔씨소프트 사옥에서 새로운 게임 축제가 펼쳐지는 느낌을 관람객들에게 전달하고자 했다"고 설명할 정도로 새로운 축제를 만들어내겠다는 의지에 차 진행한 행사에는 많은 관객이 몰려 객석 밖에서 무대를 관람하는 이들도 굉장히 많았다.

함께 진행된 ‘신한카드 블소 토너먼트 2016 KOREA FINAL’을 봐야만 이후 ‘피버 콘서트’를 관람할 수 있도록 강제하는 형태가 아닌 취사 선택할 수 있도록 관람권을 분리해 판매했지만, 첫 날 공연을 본 이들 중 다음 날 미리 행사장을 찾아 '블소' e스포츠 경기를 관람하기도 할 정도로 게임 알리기에도 성공했다.

11월에는 윤상이 프로듀스를 맡고 EXO-CBX가 부른 'Crush U'를 공개하기도 했다. '블소' 게임 내에 등장하는 '포화란의 초대장'을 모티브로한 일렉트로닉 댄스 음악인 'CrushU'는 네이버의 V LIVE(브이 라이브)로 공연이 생방송돼 41만 뷰를 기록했다.

◆ 제2회, 즐거움 선사에 주력…음반 발매까지



제2회 ‘피버 페스티벌’은 2017년 9월30일 서울 광장에서 개최됐다. 이전 4일에 걸쳐 치루던 행사를 하루에 집약한 만큼 볼륨을 크게 높여 인기 가수를 다수 초청했고, 풍성한 라인업 덕에 개최 전부터 큰 화제가 되기도 했다.

1부 ‘브랜드 뉴 피버(Brand New Fever)’와 2부 ‘피버 타임 (Fever Time)’로 진행된 행사에는 싸이, 워너원, 블랙핑크, 하이라이트, 레드벨벳, 러블리즈, 도끼&더 콰이엇, 넉살, 볼빨간사춘기, 신현희와 김루트, 플루토 등 각 장르를 대표하는 아티스트가 참여해 무대를 뜨겁게 달궜다.



아울러 ‘피버 뮤직’도 색다른 볼거리였다. ‘피버 뮤직’은 사람들에게 즐거움을 전달하기 위해 엔씨소프트와 아티스트가 콜라보레이션해 만든 음악으로 작곡가 겸 프로듀서 윤상이 총 프로듀서로 참여해 앨범 완성도를 높였다.

앨범에는 러블리즈, 레드벨벳(슬기), 도끼&더 콰이엇, 신현희와 김루트, 넉살, 플루토가 참여해 ‘즐거움’을 주제로 각자의 색을 담아내 호응을 얻어냈다. 


◆ 제3회, 대중화를 위한 예능과의 접목 그리고 미래



지난 9월14일 올림픽공원 SK핸드볼경기장에서 열린 제3회 '피버 페스티벌'은 예능과의 연결을 통한 문화 콘텐츠로서의 브랜드화가 돋보였다. 지난 행사에서 게임과 음악의 가능성을 충분히 타진한 엔씨는 더욱 대중에 가까이 다가가기 위한 수단으로 예능을 선택했다.

'피버 페스티벌’과 함께한 예능 프로그램은 아티스트와 300인의 팬들이 팀을 이뤄 떼창 대결을 펼치는 음악 경연 프로그램 '300'으로, 관객 4000여명이 행사장을 가득 채웠다.

2회와 마찬가지로 ‘피버뮤직’ 신곡을 발표해 반향을 얻기도 했다. 윤상이 프로듀싱을 맡은 러블리즈의 ‘지금 이대로’, 신유미의 ‘Are you ready’, 로꼬&그레이의 신곡 등 총 3곡이 공개됐다.

또한 '300' 방송에서 공개된 떼창 경연곡 김연자의 ‘셀럽이 되고 싶어’, 로꼬&그레이의 ‘잘(I'm fine), Respect’, 휘성의 ‘가슴 시린 이야기, 너와 결혼까지 생각했어’를 'tvN 300 X NC 피버뮤직'으로 음원 사이트에 발표하기도 했다.

이렇듯 점차 영역을 확장해나가며 문화 콘텐츠 브랜드로 거듭난 '피버 페스티벌'. 지난 10일 엔씨소프트가 지역경제 활성화와 지방 시민의 문화적 혜택 제공 및 지방 특화 ‘e스포츠 대회’에 대한 언급을 하기도 해, 내년 '피버 페스티벌'의 또 다른 변신을 기대해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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