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롤드컵] 위기의 kt, 후반 끝장 엘리전 끝에 iG 잡고 1:2

kt가 살얼음판 같은 엘리전 끝에 승리하면서 한숨 돌릴 수 있게 됐다.

20일 오후 부산 벡스코 오디토리움에서 '2018 리그 오브 레전드 월드 챔피언십(이하 롤드컵)' 8강 1경기 3세트가 진행됐다. 0:2로 완패 위기에 처했던 kt 롤스터는 3세트를 승리해 추격의 발판을 마련했다.

kt는 경기 초반 '더샤이' 강승록의 피오라와 '닝' 신 짜오의 연계에 '스맵' 송경호의 이렐리아가 쓰러지면서 선취점과 포탑 선취점을 내줬다. 12분경 바텀 라인에서 '재키러브' 자야를 잡아낸 소득은 iG가 협곡의 전령으로 미드 포탑을 파괴해 실점에 가려졌다.

두 팀은 화염 드래곤을 두고 17분경 대치했다. '재키러브' 자야가 간발의 차로 스틸에 성공해 아쉬움이 남았지만, kt는 신 짜오, 자야, 알리스타를 잡아내 한타를 승리해 불리했던 전황 속에서 분투하는 모습을 보여줬다. 19분엔 '유칼' 손우현의 아지르가 궁극기로 '루키' 송의진의 리산드라를 당겨와 그라가스와 함께 처치했다. 미드 라인에서도 '데프트' 김혁규의 카이사가 승전보를 울렸다.

kt는 25분경 피오라를 잡아낸 후 리산드라가 바텀 라인에 있는 틈을 노려 미드 1, 2차 포탑을 무너뜨려 글로벌 골드 역전에 성공했다. iG는 이렐리아보다 우위를 점하고 있는 피오라를 앞세워 바텀 2차 포탑부터 억제기까지 일사천리로 밀었다.

30분경 kt가 뚝심있게 바론  버스트를 하면서 한타가 벌어졌다. 아지르가 후방에서 대미지를 넣고 있었고 이렐리아도 적진을 휘저으며 kt에 유리해보였으나, 카이사의 노림수를 예상했던 iG가 즉각 대처하면서 kt가 바론을 사냥한 의미가 희미해졌다.

iG는 37분경 장로 드래곤을 사냥하고, kt는 동시에 바론 버프를 둘러 교환을 했다. kt는 도리어 과감하게 미드 라인을 통해 iG의 기지로 진격했고, 과감한 엘리전 끝에 넥서스를 먼저 파괴해 간발의 차이로 승리했다.​

◆ 2018 롤드컵 8강 
▶1경기 kt 롤스터 vs 인빅터스 게이밍 
1세트 kt 패 vs 승 iG 
2세트 kt 패 vs 승 iG 
3세트 kt 승 vs 패 iG