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그오브레전드

[롤드컵] 결승 앞둔 '우승 후보 vs 우승 후보 킬러' IG와 G2의 4강 대결

Talon 2018. 10. 29. 08:43

5년간 한국이 지켜왔던 왕좌를 차지하기 위한 경쟁이 시작됐다. 첫 대결은 중국과 유럽의 대결이다. 우승 후보인 IG와 우승 후보 킬러인 G2가 결승 경기석 첫 자기를 두고 맞붙는다.

27일 광주여대 유니버시아드 체육관에서 '2018 리그 오브 레전드(LoL) 월드 챔피언십(이하 롤드컵)' 4강 1경기 중국 LPL 인빅투스 게이밍 대 유럽 EU LCS G2 e스포츠의 경기가 열린다. 8강에서 IG는 한국 LCK kt 롤스터를, G2는 중국 LPL RNG를 격파했다. 양 팀 모두 우승 후보로 지목된 팀을 꺾고 올라와 사기는 최고조에 이른 상태다.

4강에 오른 두 팀 모두 점점 경기력이 오르는 모습이다. 특히 IG는 이번 대회 우승 후보로 지목됐지만 정글러 '닝' 쩐닝 가오와 바텀 듀오인 '재키러브' 웬보 유-'바오란' 리우이 왕의 경기력이 안정되지 못하며 불안한 모습을 보였다. 그러나 kt 롤스터와 경기에서 세 선수 모두 안정된 경기력을 보이며 팀을 4강에 올렸다. 특히 원거리 딜러인 '재키러브'가 자신의 역할을 다해줬고, '루키' 송의진 역시 중국 LPL에서 자신의 경기력을 보였다. 덕분에 IG는 이번 롤드컵 3대 우승 후보였던 팀들 중 유일하게 살아남은 팀이 됐다.

G2는 RNG를 격파하고 C9와 함께 이번 시즌 플레이 인부터 계속 살아남았다. 플레이 인 초반에는 의외의 패배도 당했지만 16강에서 아프리카 프릭스에 이어 2위로 8강에 진출했지만, 토너먼트 트리 같은 사이드에 우승 후보 세 팀에 갇히며 롤드컵 일정을 마쳐야 하는 상황까지 몰렸다. 그러나 RNG를 상대로 벌인 8강 경기에서 G2는 1대 2로 따라잡힌 4세트부터 내리 승리하며 역전승으로 유력한 우승 후보인 RNG를 격파했다. 특히 4세트에서 밴픽으로 RNG를 한 번 잡아낸 이후 마지막 세트에서 압도적인 킬 스코어를 보이며 4강에 올랐다. 누구 하나 할 것 없이 최상의 경기력을 뽐내고 있다.

IG가 우승 후보답게 결승에 오를지, 아니면 G2가 연달아 우승 후보를 꺾고 자신이 우승 후보 자리에 오를지 관심이 모이는 가운데 4강전에서 어떤 전략을 보일지도 관건. IG와 G2 모두 8강에서 풀세트 접전을 거치며 많은 것을 공개한 상태이기에 한 주 정도의 텀을 두고 상대의 허를 찌를 전략을 준비했을지가 승부처다. G2 미드 '퍽즈' 루카 퍼코비치와 IG 미드 송의진의 대결도 승부의 향방을 가를 것으로 예상된다.

두 팀은 '한국팀은 떨어졌지만 한국인은 남은' 롤드컵답게 한국 선수와 코칭스태프를 보유했다. IG는 김정수 감독과 '루키' 송의진-'더샤이' 강승록-'듀크' 이호성이 활동 중이고, G2는 PC방 신화로 불리는 '와디드' 김배인이 활동 중이다. 과연 어느 팀이 한국 관중들의 응원을 받으며 결승에 갈 지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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