히어로즈 오브 더 스톰의 고유한 첫 캐릭터인 오르피아가 등장했다. 블리자드 세계관의 모든 전장과 영웅이 등장한 이후 히어로즈 개발진들이 추가한 것.
2일 미국 캘리포니아주 애너하임 컨벤션 센터에서 진행된 '블리즈컨 2018' 현장에서 히어로즈 오브 더 스톰 개발자 인터뷰가 진행됐다. 이 자리에는 히어로즈 오브 더 스톰의 신 영웅이나 밸런스 개편 등을 맡고 있는 선임 콘텐츠 디자이너 매튜 쿠퍼가 참석해 인터뷰를 진행했다.
아래는 이날 진행된 인터뷰를 정리한 것이다.
새로운 영웅이 등장했는데, 기존 IP가 아닌 히어로즈 오브 더 스톰의 고유한 세계관을 가지고 있다. 이러한 영웅을 참전시킨 이유는
게임을 처음 기획했을 때 히어로즈 만의 고유한 세계관을 가지고 있는 거로 했다. 알터렉 고개를 끝으로 모든 세계관의 전장을 다 짚었고, 이 이후에 고유한 히어로즈만의 무언가를 만들고 싶었다. 그리고 오르피아는 까마귀 군주의 딸로 후예다. 원거리 암살자로 등에 있는 유물에서 조상의 힘을 꺼내 사용한다. 소녀같은 인상이지만 어두운 면도 가지고 있다.
오르피아는 전장 내에서 어떻게 사용해야 하는지 궁금하다
마법사형 암살자로 Q 기술인 어둠의 왈츠는 논타켓으로 제한적인 이동기로 사용가능하다. 상대에 적중시키면 재사용 시간이 줄어들고, 사용 방향으로 짧게 약진할 수 있다. 영상에서 오르피아가 발라에게 사용했던 기술이다. 고유 기술은 넘치는 혼돈으로 상대에게 혼돈을 중첩시키면 공격력이 증가하고 생명력이 회복된다. 그리고 오르피아는 두 가지 특성 조합이 가능하다. 어둠의 왈츠와 W 기술인 덥썩을 사용해 상대를 괴롭히거나, E 기술인 두려움을 활용해 전통적인 마법사 영웅으로 활용 가능하다
추가로 다른 오리지널 캐릭터를 등장시킬 계획이 있는가
히어로즈 고유의 영웅이 계속 등장할지 이야기하지는 못했다. 하지만 이 게임은 모든 게 가능한 게임이기에 오르피아는 새로운 가능성을 열어둔 캐릭터라고 보면 될 거 같다. 청소왕 해골왕 같은 커뮤니티 팬덤의 보답하는 스킨을 더 낼수도 있다. 히어로즈는 블리자드만의 캐릭터가 나오는 게임이기에 다른 IP의 영웅이 중점적으로 등장할 계획이다.
기존 디바나 누더기같이 패치 이후 등장하지 못하는 영웅이 있다. 이들에 대한 리워크 계획이 있나
캐리건이나 빛나래 같이 향후에도 대규모 개편을 해 메타에서 빠진 영웅을 되살려보려고 한다. 이런 것들을 준비할 때 걸리는 게 빠른 대전이나 영웅리그에서 보이는 모습과 대회에서 보이는 모습이 다르다. 줄진이나 도살자는 HGC에서 거의 보이지 않지만 빠른 대전에서는 많이 보여 너프를 진행하기도 했다. 대회와 일반 플레이의 밸런스를 맞추는 게 쉽지 않지만, 그래도 최대한 노력하려고 한다. 누더기의 경우 이후 패널을 통해 실바나스와 함꼐 대규모 개편을 발표할 예정이며, 12월 중에 소식이 있을 거 같다.
영웅 리그에서 맵을 밴하게 할 계획은 있는지
논의 중이다. 그러나 영웅과 전장을 모두 밴하는 방식이 부드럽지 못해 논의만 하고 있다. 대신 전장을 밴할 필요가 없도록 전장을 개편하려고 한다.
디렉터가 바뀌었는데, 팀에서 분위기가 바뀐게 있는지
앨런 디바리가 히어로즈 쪽에서 물러난 지 몇 달 됐다. 한 명으로 팀이 큰 영향을 받지 않는다. 그래서 전체적인 틀은 예전과 크게 다를 바 없다.
영웅추가 주기가 느려진 거 같은데, 이유가 있는지
의도적이라고 하면 그럴 수 있다. 아마 영웅 출시 외에도 영웅 개편이나 콘텐츠 업데이트 등의 작업을 진행해 예전처럼 영웅만 추가하던 시절과는 다른다.
방어력 개편이나 획득 경험치를 바꾸려고 하는데, 궁극적으로 게임 시간을 줄이려 하는 것인가
방어력은 프로 수준의 피드백을 받아 진행 중이라 방어력의 중첩을 막으려고 하고 있고, 역전이 많이 나오도록 하기 위해 경험치 패치를 진행하려 한다.
히어로즈가 스타2 기반으로 만들어져 멀티 코어 적용 등에서 아직 해결이 되지 않은 거로 알고 있다. 이 부분에서의 패치도 준비 중인지
엔지니어링 쪽에서 알 이야기지만, 스타2 엔진으로 시작했다가 이제는 엔진이 다른 방향으로 개발되고 있다. 여러가지 방면에서 초반보다 많이 달라진 편이다. 플레이어들이 느끼기 쉬운 매치메이킹이나 재접속 등의 기술의 순위가 높아 엔진의 변화는 크게 없다.
오르피아를 개발하면서 있었던 에피소드가 있는지, 그리고 어떤 개발 과정을 거쳤나
영웅 하나를 만들 때 여섯 달 정도 걸린다. 블리즈컨 영웅은 더 걸려 오르피아는 9개월 정도 걸렸다. W기술인 덥썩이 예전에는 뒤로 탈출할 수 있는 기술이었는데, 반대로 Q기술인 어둠의 왈츠를 이용해 이동할 수 있게끔 바꾸었다.
청소왕 레오닉이나 말괄량이 오르피아의 스킨을 공개했는데, 다른 영웅도 이 컨셉의 스킨을 얻을 가능성이 있는지
케리컨이나 리밍 등이 까마귀 궁정 고등학교에 포함되어 있다. 레이너 역시 여기에 포함되어 있다. 아트나 디자인 팀이 꾸준히 히어로즈만의 매력을 가진 배경을 만드려고 노력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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