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버워치

오버워치 월드컵 韓 3년 연속 우승..비결은?

Talon 2018. 11. 7. 09:11

한국 대표팀이 2018 오버워치 월드컵 결승전에서 3년 연속 우승하며 e스포츠 종주국의 위상을 지켰다. 우승 비결로는 한국의 경쟁문화와 PC방 등이 거론됐다.

3일(현지 시간) 미국 캘리포니아 애너하임 컨벤션 센터에서 열린 2018 오버워치 월드컵 결승전에서 한국 대표팀이 중국을 4대 0으로 꺾고 우승자 자리에 올랐다.

한국팀은 지난 2016년 오버워치 월드컵이 시작된 이래로 매년 우승을 차지해왔다. 올해 오버워치 월드컵에는 한국팀 대표로 유현상 코치(뉴욕 엑셀시어 감독)와 '플레타' 김병선(서울 다이너스티), '카르페' 이재혁(필라델피아 퓨전), '페이트' 구판승(LA 발리언트), '퓨리' 김준호(런던 스핏파이어), '리베로' 김해성(뉴욕 엑셀시어), '아나모' 정태성(뉴욕 엑셀시어), '쪼낙' 방성현(뉴욕 엑셀시어) 선수가 이름을 올렸다.

오버워치 월드컵은 블리자드 엔터테인먼트가 주관하는 오버워치 e스포츠 대회다. 각 국가별 대표팀이 출전해 경기를 펼친다.

이날 현장에서 진행된 인터뷰에서 오버워치 최강국으로서의 비결을 묻는 질문에 선수들은 한국 특유의 경쟁 문화와 PC방 등을 거론했다.

구판승 선수는 "일단 한국은 하나의 목표가 생기면 기본적으로 경쟁을 심하게 하는 문화가 있어 게임을 잘 하는 것 같다"고 밝혔다.

이재혁 선수는 "한국이 오버워치를 잘하는 이유는 PC방이 있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경기 당시 힘들었던 국가로는 영국을 꼽았다.

구판승 선수는 "미국이 까다로울 거라고 생각했는데 실제로 해보니 영국이 더 힘들었다"며 "상대를 만만하게 봐서 템포에 말린 부분이 있다"고 말했다.

오버워치 월드컵을 준비하면서 어려웠던 점으로는 각자 스케줄로 인한 연습 부족 이야기가 나왔다.

김병선 선수는 "연습시간도 짧고 다들 스케줄이 있어 힘들었다"며 "다만 활발히 소통하고 전략을 잘 짠 덕분에 우승할 수 있었던 것 같다"고 말했다.

선수들은 한국 팬들에게 전하는 인사도 잊지 않았다.

구판승 선수는 "팬들에게 진짜 감사하다고 말씀드리고 싶다"며 대표로 인사를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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