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버워치

[블리즈컨] 한국, 오버워치-히어로즈 우승.. 스타2는 준우승

Talon 2018. 11. 8. 10:14

블리즈컨 기간 한국이 오버워치와 히어로브 오브 더 스톰에서 우승을, 스타크래프트2에서 준우승을 차지했다.

3일(현지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애너하임 컨벤션센터에서 블리자드의 게임 컨벤션 및 e스포츠 대회인 '블리즈컨 2018'이 막을 내렸다. 이번 블리즈컨에는 블리자드 추산 약 4만 명이 넘는 관객이 현장을 방문했고, 수백만 명 이상이 가상입장권을 구매하거나 공개 스트리밍을 통해 행사를 지켜봤다.

이번 블리즈컨 역시 블리자드가 주최하는 e스포츠 종목 글로벌 파이널이 진행됐다. 이중 오버워치와 스타크래프트2, 그리고 히어로즈 오브 더 스톰에 선수가 진출해 오버워치 월드컵에서는 한국 대표팀이, 히어로즈 오브 더 스톰에서는 한국 팀인 젠지 e스포츠가 우승을 차지했다. 스타크래프트2에서는 김대엽이 준우승에 올랐다.

먼저, 16개팀이 참가해 블리즈컨 본선에 8개 팀이 오른 오버워치 월드컵에서 한국은 대회 3연속 우승을 차지했다. 오버워치 리그 출범으로 모든 국가의 경기력이 오른 이번 대회 초반부터 이변이 속출했다. 8강에서 3개월 전부터 합숙하며 대회를 준비한 미국이 영국에게 패배하고, 인천 예선에서 한국과 치열한 접전을 벌인 핀란드를 중국이 잡아낸 것. 반면 한국은 8강에서 호주를 쉽게 제압하고 4강에 올랐다.

미국을 격파한 영국과 만난 한국은 이전보다 쉽지 않은 경기를 펼쳐나갔다. 1세트를 손쉽게 가져간 한국은 2세트부터 영국의 단단한 수비에 막혀 고전을 면치 못했고, 결국 2세트와 3세트 모두 무승부를 기록했다. 그러나 한국 선수들은 여유를 잃지 않은 채 4세트 기적적으로 승리를 거두며 결승에 진출해 중국과 만났다. 결승전에서 한국은 3세트까지 수월하게 승리를 거뒀고, 마지막 4세트에서는 또다시 경기 막판 분전해 아슬아슬하게 승리를 거두며 우승을 차지했다. 
 

히어로즈 오브 더 스톰 글로벌 챔피언십 파이널에서도 한국의 젠지 e스포츠가 MVP 블랙으로 출전한 작년에 이어 연달아 우승하며 대회 2연패를 달성했다. 젠지 역시 이번 대회 유력한 우승 후보로 거론됐고, 8강에서 더 원을 손쉽게 격파했다. 그러나 4강에서 난적 팀리퀴드를 만난 한국은 풀 세트 접전 끝에 마지막 5세트 브락시스 항전에서 승리를 거두며 결승에 올랐고, 디그니타스를 상대로 결승에서 젠지가 3대 0 승리를 거두며 2연속 우승을 달성했다.
스타크래프트2 WCS 글로벌 파이널에서는 대회 최초로 비한국인 선수인 '세랄' 유나 소탈라가 우승을 차지했다. 대회 초반 2018 GSL 전 시즌 우승을 차지하며 강력한 우승 후보로 떠올랐던 조성주를 김유진이 잡아내며 이변이 발생했고, 세랄은 박령우를 격파하고 4강에 올랐으며 김대엽은 작년 16강에서 아픔을 안긴 '스페셜' 후안 로페즈를 잡아냈다. 4강에서 세랄은 작년 우승자인 이병렬을 잡고, 김대엽은 김유진을 격파하고 성사된 결정전에서 세랄이 4대 2로 승리하며 2013년 첫 WCS 체제 이후 비한국인인 세랄이 올해 최고의 선수에 올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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