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틀그라운드

1위 배틀그라운드-후발 포트나이트, 지스타서 격돌

Talon 2018. 11. 20. 09:16


15일 부산 벡스코에서 개막한 `지스타 2018` 외부 전경 모습. 포트나이트 홍보물이 지스타 로고 양 옆으로 걸려 있다.
원조 배틀로열 게임 '배틀그라운드'과 후발 주자인 '포트나이트'가 지스타에서 맞붙었다.

15일 개막한 국제게임전시회 '지스타 2018'에서 펍지의 배틀그라운드과 에픽게임즈의 포트나이트가 부스를 마련하고 홍보전을 벌이고 있다. 배틀그라운드는 배틀로열 게임으로 가장 먼저 출시돼 시장을 선점하고 있고, 포트나이트는 뒤늦게 나와 추격에 나서고 있다.

에픽게임즈는 지스타의 메인 스폰서를 맡으며 지난 8일 국내에 정식 출시된 포트나이트의 대대적인 홍보전에 나섰다. 지스타 개최 장소인 벡스코는 물론이고 인근 건물에도 포트나이트의 대형 홍보물을 내걸렸다. 벡스코 인근을 도배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닐 정도다.

에픽게임즈는 B2C관에 100부스를 마련, 관람객들에게 포트나이트를 알렸다. 관람객들이 PC와 플레이스테이션4, 안드로이드와 iOS 모바일 기기 등 총 4개의 다른 디바이스로 포트나이트를 즐길 수 있도록 했다. 또 게임 크리에이터들의 대결 이벤트도 관람객의 시선을 잡았다.
포트나이트 지스타 부스.
펍지는 B2C관에서 e스포츠 대회로 관람객을 공략했다. 100부스에서 ‘KT 5G 배틀그라운드 모바일 스트리트 챌린지(이하 배틀그라운드 모바일 스트리트 챌린지)’ 현장 예선 및 한국 대표 선발전를 시작했다. 또 유명 인플루언서인 보겸이 부스 방문객과 함께 배틀그라운드 모바일 게임에서 주어진 미션을 수행해 관심을 모았다.

펍지는 방문객이 배틀그라운드 부스에서 진행되는 4개 상설 이벤트를 통해 카카오프렌즈 콜라보 굿즈를 비롯한 다양한 경품을 획득할 수 있도록 해 호응을 얻었다.

배틀그라운드의 국내 퍼블리셔인 카카오게임즈도 100부스를 마련하고 펍지를 지원 사격했다. 특히 40인 매치 이벤트를 비롯해 유명 BJ 64명이 참여하는 ‘아프리카TV BJ 멸망전 시즌 5’ 파이널 경기가 진행돼 관람객들의 발길을 사로잡았다.

배틀그라운드는 펍지와 카카오게임즈 부스가 이어져 있어 사실상 200부스 규모로 전시관이 마련돼 B2C관에서는 300부스의 넥슨 다음으로 큰 부스가 운영됐다.

배틀그라운드는 전시관 밖 홍보물 경쟁에서는 포트나이트에 뒤졌지만 전시관 안에서는 포트나이트보다 많은 관람객의 시선을 사로잡았다.
카카오게임즈가 마련한 배틀그라운드 부스에 많은 관람객이 몰려 있다.
두 게임의 지스타 경쟁 결과는 인기 순위 성적에서 확인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PC방 인기 순위 사이트 게임트릭스에 따르면 14일 기준으로 배틀그라운드는 인기 순위 2위, 포트나이트는 30위를 각각 기록하고 있다. 포트나이트가 이번 지스타에서 펼친 대대적인 홍보전으로 성과를 거둔다면 순위 상승이 예상된다.

오는 18일 지스타가 폐막한 이후 배틀그라운드와 포트나이트 간의 격차가 얼마나 좁혀져 있을지, 아니면 그렇지 않을까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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