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타크래프트: 브루드 워

[GSL] 박령우, 최성일-백동준 잡고 올시즌 16강 진출자에 올라

Talon 2019. 2. 7. 08:57

박령우가 엘리전 끝에 백동준을 꺾고 2019년 첫 16강 진출자가 됐다.

2일 서울 프릭업 스튜디오에서 열린 '2019 글로벌 스타크래프트2 리그(이하 GSL)' 시즌1 개막전 32강 A조 경기에서 박령우가 최성일과 백동준 두 프로토스를 잡고 16강에 올랐다.

2019 시즌 개막전으로 열린 이날 경기에서 박령우는 최성일을, 백동준은 황규석을 잡고 승자전에 올랐다. 첫 세트 오토메이션에서 박령우는 경기 초반 백동준의 예언자를 잡아내며 유리한 초반을 보냈고, 빠르게 추가 확장 3개를 가져가며 병력 양산 체제를 갖췄다. 백동준은 불멸자와 집정관을 중심으로 병력을 구성해 상대 확장을 압박고, 박령우의 병력 진영이 흐트러진 사이 큰 이득을 거뒀다. 

위기에 몰린 박령우는 히드라와 궤멸충으로 다시 몰려온 백동준의 병력을 방어했다. 그러나 일꾼을 동원하고도 상대 병력을 물리지 못한 박령우는 다시 한 번 패배 위기에 몰렸고, 결국 다시 집정관과 불멸자 조합으로 상대를 압박한 백동준이 첫 세트를 챙겨가며 16강 진출 청신호를 밝혔다.

백동준은 2세트 이어 제로에서 암흑 기사를 분광기에 태워 찌르기를 시도했지만 큰 성과를 거두지 못했고, 바로 두 번째 확장을 소환해 운영을 준비했고, 이어 집정관을 이용해 계속 상대 병력을 갉아먹었다. 박령우는 바퀴 위주의 병력을 편성했지만, 백동준은 이조차 불멸자를 소환해 상성에서 앞서나갔다. 박령우는 상대 병력이 들어오길 기다려 방어에 나섰고, 일부 병력을 돌려 상대 일꾼을 솎아냈다. 백동준은 뚝심있게 공격을 이어나갔지만 일꾼 피해를 크게 입은 나머지 박령우가 승리를 거두고 경기를 마지막 세트로 넘겼다.

마지막 세트인 킹스 코브에서 박령우는 뮤탈리스크로 견제를 나서며 히드라와 맹독충으로 정면을 압박했고, 백동준은 고위 기사의 폭풍을 이용해 방어에 나섰다. 넓은 전장을 이용해 박령우는 계속 상대를 공격했고, 백동준은 세 번째 확장을 지키기 위해 계속 방어 태세로 나섰다. 박령우는 상대의 네 번째 확장을 파괴한 동시에 일꾼까지 잡아내는 이득을 거두며 숨고르기에 나섰고, 백동준은 위기에 몰렸다.

이어 박령우는 저글링과 맹독충을 계속 상대 본진에 찔러 넣어 흔든 뒤 히드라와 가시 지옥 본진을 이용해 공격했고, 백동준은 모선까지 동원해 위기를 다시 한 번 벗어났다. 백동준은 최후의 엘리전을 시도했고, 박령우는 상대 일꾼을 모두 잡아주며 역으로 자신이 엘리전을 시도, 16강 진출에 성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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