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을의 전설' 중 한 명인 백동준이 16강에 진출해 다시 우승을 노린다.
2일 서울 프릭업 스튜디오에서 열린 '2019 글로벌 스타크래프트2 리그(이하 GSL)' 시즌1 개막전 32강 A조 경기애서 박령우에 이어 백동준이 16강에 올랐다.
아래는 이날 경기 후 백동준과 나눈 인터뷰다.
오늘 승리를 거둔 소감은
당연히 올라가야 하는 거라고 생각했다. 하지만 생각보다 힘들었고, 기쁘기도 하지만 아쉽기도 하다.
박령우와 승자전이 아쉬울 거 같다
타이밍을 노리는 경기를 했는데, 장기적으로 가다보니 급해졌다. 연습때 후반 경기를 준비해야 할 거 같다.
최성일과 최종전에서 서로 한 방씩 주고 받았다
동족전 경기는 생각해왔는데, 연습은 안 했다. 그래서 아쉬운 성적이 나온 거 같고, 그래도 판단 한 번으로 이길 수 있어 짜릿했다.
마지막 세트에서 최성일의 찌르기를 막고 역습으로 승리했다
로봇공학 시설은 잘 안하는 빌드라 생각도 잘 안했다. 상대가 침착하게 추적자를 모아 왔으면 내가 졌는데, 상대도 급했던 거 같다.
조성주에 이어 황규석까지, 테란전은 좋은 모습을 보이는데
테란전은 어떻게 보면 쉽고, 어떻게 보면 어렵다. 패치된 지 얼마 안되서 시간이 지나봐야 알 거 같다.
이번 시즌 우승을 향해 가는데, 가장 큰 난관이 있다면
내 자신이 가장 큰 적이다. 승자전 2세트에서도 침착하면 이길 수 있는 상황이었는데, 급해지다 보니 아쉬운 경기력이 나왔다. 급한 마음만 방송에서 줄이면 충분히 상위 라온드에 갈 수 있을 거 같다.
인터뷰를 마치며 한 마디
연습 도와준 '스페셜' 후안 로페즈와 (전)태양이, (이)신형이 형, (어)윤수 형, (김)대엽이 형, (조)지현이까지 모두 고맙다고 전하고 싶다. 팬들에게도 감사하다는 이야기를 드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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