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PUBG e스포츠 대회인 '2019 PUBG 코리아 리그(PKL) 페이즈1'이 11일 오후 7시에 개막해 6주간의 여정에 나선다. 펍지주식회사는 2019 PKL는 총 3개의 페이즈로 나누어 진행됨을 밝혔고, 페이즈1 개막에 앞서 개정된 대회 포맷과 규칙 등 세부 사항 및 이번 시즌에 나서는 24개 팀의 확정 로스터를 공개했다. 이번 페이즈1은 지난 시즌과 비교해 한층 빨라진 자기장과 아이템 드랍율 조정 등 게임 내의 변화와 대회 포맷의 변화, 참가팀이 줄어든 대신 강력한 선수들을 영입해 내실을 다진 팀들이 많아 더욱 팽팽한 승부가 펼쳐질 것으로 보인다.
◆ 빠르게 적응하고 기복이 없어야 유리하다! 대회 포맷 및 자기장의 변경
2018 PKL #2은 킬당 1포인트를 지급하면서 초반부터 교전을 유도했고, 랜드마크 싸움도 활발하게 펼쳐지면서 목표를 어느 정도 달성했다. 그럼에도 e스포츠 팬들은 여전히 경기의 흐름이 느슨하다고 평가했고, 2019 PKL 페이즈1부터 자기장의 대기 속도가 줄어들고 이동 속도가 빨라지도록 변경됐다. 지난 시즌에선 첫 번째 자기장이 보여지기까지 10초의 시간을 가진 후 180초의 대기 시간을 갖고 줄어들기 시작했지만, 이번 페이즈1에선 첫 번째 자기장이 보여지기까지 90초의 시간이 걸린다. 대신 세 번째 자기장부터 대기 시간이 줄어들고, 다음 자기장에 다다르기까지 걸리는 시간 역시 네 번째 자기장부터 30초 줄어들어 중반부터 훨씬 빨라진 경기 템포가 예상된다.
◆ 전력을 유지한 팀과 보강한 팀…팀워크와 최적화 된 전략 찾기가 중요하다
젠지는 2018 PGI 우승의 영광을 재현하기 위해 OP게이밍 헌터스에서 활약한 '태민' 김태민과 라운드당 기절 1위의 기록을 세운 '맥조라' 한대규를 영입해 화력을 보강했다. 다만 젠지의 고질적인 문제였던 오더 문제를 어떻게 해결할 것인지가 이번 페이즈1의 성공을 결정짓는 핵심 요소가 될 것으로 보인다.
지난 정규 시즌 1위였던 아프리카 프릭스 페이탈은 '스타일' 오경철을 중심으로 형제팀 아레스의 '쉐도우' 이승순, 조드 게이밍 'NN' 한민규, GC부산 자이언트 '람부' 박찬혁을 영입해 노련미 있는 팀을 꾸렸다. 지난 시즌 개막 전 아무도 견제하지 않았던 페이탈을 강팀 반열에 올린 오경철이 있어 이번 시즌에도 놀라운 전략과 팀워크를 보여줄지 기대된다.
다나와 DPG은 '야차' 김대영과 형제팀 DPG 에이곤에서 이적한 '주원' 김주원, 액토즈 스타즈 인디고에서 슈퍼플레이를 여러번 보여줬던 '슈빡' 이준한, C9에서 매우 공격적인 스타일을 선보인 '캐치' 송강현을 영입해 상위권을 노리고 있다. 킹스 로드 역시 액토즈 인디고 출신인 '큐레이트' 박성주, '엘카' 조중희를 중심으로 콩두 길리슈트 소속이었던 '흥건' 현건해, '피반스' 박재현이 합류해 페이즈1에 나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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