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9.03.06.
4세대 걸그룹으로 대표되는 여자친구, 레드벨벳, 마마무, 트와이스, 블랙핑크를 잇는 걸그룹은 누가 될까. 그 경쟁의 문을 ITZY(있지)가 화려하게 연 가운데 각 기획사들이 모든 것을 갖춘 걸그룹을 준비하면서 경쟁이 더 치열해질 것으로 전망된다.
ITZY가 차세대 걸그룹 경쟁 포문을 활짝 열었다. 데뷔 9일 만에 첫 음악 방송 1위를 했고, 데뷔 11일 만에 첫 지상파 음악방송에서 1위 트로피를 품었다. 데뷔곡 '달라달라' 뮤직비디오는 조회수 7000만을 눈앞에 두고 있고, 안무 영상마저 조회수 1000만을 돌파하며 뜨거운 사랑을 받고 있다.
ITZY로 시작된 차세대 케이팝 걸그룹 경쟁은 더 치열해질 것으로 예상된다. 각 기획사들 '완성형 아이돌'을 목표로 모든 부분에서 완벽한 걸그룹을 데뷔시킨다는 계획을 가지고 있다. 가장 대표적으로는 MNH엔터테인먼트와 울림엔터테인먼트가 신인 걸그룹 론칭을 공식화하면서 빠르게 치고 나왔다.
먼저 청하의 소속사 MNH엔터테인먼트는 오는 4월을 목표로 걸그룹 데뷔를 준비 중이다. 지난 4일 공식 SNS에 5인조 신인 걸그룹 론칭을 알리는 이미지를 게재하며 본격화했다. 아이오아이 활동을 마치고 돌아온 청하를 성공적으로 솔로 가수로 데뷔시켰기에 소속사의 기획력에 기대가 모인다.
5인조 걸그룹 데뷔를 알리는 이미지에서 그들의 콘셉트를 엿볼 수 있다. 멤버들의 얼굴은 아직 공개되지 않았지만 원피스를 입고 신비로운 분위기를 자아내는 소녀들의 모습이 궁금증을 높인다. 소속사는 "탄탄한 기본기는 물론 개성 있는 비주얼과 풋풋한 매력을 가지고 있다"고 설명했다. 팀명과 멤버들의 프로필은 순차적으로 공개될 예정이다.
러블리즈로 독특한 세계관과 서사를 그리며 탄탄한 팬덤을 구성한 울림엔터테인먼트도 새로운 걸그룹을 준비하고 있다. AKB48 멤버이자 Mnet '프로듀스48'에 출연한 다카하시 쥬리와 전속계약을 체결하며 이 사실을 공식화했다.
울림엔터테인먼트는 다카하시 쥬리를 시작으로 노래, 비주얼, 퍼포먼스, 인성, 매력까지 모두 갖춘 '완성형 아이돌'을 선보이겠다는 포부다. 앞서 러블리즈를 성공적으로 데뷔시켰고, 그들만의 서사를 써왔기에 기대된다.
'우상'이라는 뜻을 가진 아이돌은 이제 '우상'을 뛰어 넘어 '완벽'을 꿈꾸고 있다. 신선한 기획력을 바탕으로 차별화된 콘셉트와 서사, 세계관을 가진 '완성형 아이돌'을 향한 경쟁은 이제 막 시작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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